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한 밤중 정전

eungi5 2019. 12. 20. 14:05


요새 보이스퀸 보느라 늦잠자기 일수다.

그런데 10기사 조금 넘었는데, 갑자기 불이 나갔다.  다른 집은 괜찮은 거 같으데.

차단기도 떨어지지 않고.

123번으로 전화했더니, 대전 본부라며 전화를 받는다. 한 이, 삼십분쯤 지났을까..

한전에서 나왔다.

계량기를 보고 전신주를 보더니, 꼭데기 퓨즈가 나갔단다.

젊은 친구 혼자 나와서 전신주 꼭데기 올라가더니 얼른 고치고 내려왔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밤중이라 차도 한 잔 못하고 그냥 갔다.


평소에는 불편한 줄 모르고 지내다가 딱 정전이 되니, 정말 전기가 없으니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작은 발전기라도 한 개 사둘까 하다가 그냥 지냈는데, 우리나라 여러가지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세상 참 좋다. 즐기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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