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풍악이 울려 산천이 감동하여 즐겼다는 動樂山.
골이 깊고,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비범하다는 산이다.
남녁에 위치한 산의 높이는 높지 않으나, 초입의 경사가 많이 급하여 형제봉까지 오르는 길이 많이 힘들다.
형제봉쪽으로 오르는 길에 조성되어 있는 수십개의 돌탑이 참으로 장관이다.
11시가 넘어 시작한 산행으로 대장봉으로 가는 길 벌써 1시가 다 됐다.
점심을 먹고, 대장봉을 지나 배넘어재로 가는데, 따라 오는 사람이 없다.
이 길이 10km가 넘고, 동악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은 7km가 조금 넘으니 대부분 그 길로 오른 모양이다.
동악산에 오른 시간이 3시가 넘었다. 돌아가는 버스가 5시에 출발한다고 하니
마음이 바쁘다.
하산길은 도림사로 내려가는 길인데, 이 계곡이 참 좋다. 골이 깊고 물이 좋다.
봄이 오는 길목이라, 물소리가 그렇게 맑을 수가 없다.
세수하고, 실컷 먹었다. (집에 오니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긴 것으로 보아 산삼 썩은 물이 맞는 모양)
엄청난 암석에 푸른색 맑은 물이 고여 흐른다.
역시 동악이란 이름에 손색이 없다.
나이가 점점 먹어가니 산행이 점점 힘들어 지는 거 같기도 하다.
4시 반경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부분 하산하고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꼴등이 아니다.
갑자기 기온이 20도를 넘어가니 엄청 덥다.
오는 길도 두어시간 잠자며 돌아왔다.
담 주는 월출산이다.
오늘의 산행
1. 동악산 높이 735m
2. 산행한 거리 약 10km
3. 걸린 시간 : 5시간 20분.
4. 코스: 도림사 주차장- 형제봉- 대장봉- 배넘어재- 동악산- 도림사 주차장
고도 300m 정도까지 진달레가 폈다.
돌탑 숲의 시작.
형제봉오르는 계단.
동악산 정상
도림계곡, 물 실컷 먹었다.
개구리 알
동악산도림사 산문
10시경 집에 오니 애들이 보내 온 돌문어를 삶아 놓았다.
곁들여 한 잔하고 푹 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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