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 60

울진 응봉산, 매봉산.

작년 애들이 삼척에 살 때 덕풍계곡을 다녀왔었는데,

언젠가 응봉산과 덕구계곡을 다녀오리라 생각하다 오늘 다녀왔다.

울진이 워낙 경관이 뛰어난 곳이 많다보니 기대를 많이 가졌었지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거리가 멀다보니 덕구온천에 도착한 시각이 11시경이다.

왕복 12km정도이고 오르는 길이 약 6km.

거리가 상당히 멀고, 높이도 상당히 높은데도 오르는 길이 능선길이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오르기가 참 좋다.

정상에서 식사를 하고, 하산길은 덕구계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다.

이 방향으로 오르면 많이 힘들었을거다.

계곡에 들어서니, 바로 구경거리가 계속 나온다.

덕구온천 원탕 노천족욕탕에서 수고한 발을 위로하고, 효자샘터가 있다. 샘물을 배부르게 먹고.

내려오는 길에는 용소폭포가 힘들었던 산행객을 반긴다.

지금까지의 피로가 싹 씻어진다. 멋있다. 어디다 비기랴. 이 경관을.

계곡을 내려오는 길에 다리를 열세갠가 만들어 놨다. 세계 유명 다리를 본뜬 것인데...

글쎄 울진의 분위기에 맞는 다리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오늘도 확인한 하루였다. 우리 나라가 금수강산이란 것.

오늘의 산행

산높이: 999m.(Gps는 1025m란다.)

거리: 12.5km

산행시간: 약 5시간.

코스: 덕구온천 주차장- 옛재능선길- 헬기장- 응봉산 정상- 족욕장- 용소폭포- 주차장

한 여인이 옛재 능선길을 맨발로.. 나도 이제 시작한 때다.

진달레

노랑제비꽃

원탕 온천 노천 족욕장

원탕 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