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식탁유리

eungi5 2020. 6. 7. 21:09

안식구 작업을 위하여 식탁을 새로 구입했는데,

그게 플라스틱이라 강화유리를 덮기로 해서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유리가 택배로 오다니.. 깜짝 놀랬다.

 

식탁 3만원, 유리 3만원. 합 6만원으로 식탁을 꾸몄다.

 

오늘은 식탁밑에 그림을 넣기로 했는데,

안식구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고 글자 몇 자 써넣고.

진짜 그럴듯하다.

6만원짜리가 백만원짜리가 되었다.

 

테이블의 모서리가 라운드로 되어있어서 그렇게 주문했는데,

사각으로 된 유리가 와서 연락했더니 다시 제작해 보내준단다.

원래 사각으로 된 거는 폐기시키란다.

잘됐다. 내 방에 책상에 올려 두어야겠다.

 

식탁에 넣은 그림의 내용.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 세상-

가울향기(秋香) 그림. 맑은 빛(素潤) 글.

택배로 도착한 유리

 

 

부직포를 깔고 유리를 올렸다. 그림을 넣었더니 어디서 이런 식탁을 볼꺼고.

 

사각으로 된 강화유리는 내 방 책상 위에 자리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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