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4일 텃밭 갈고, 15일 비닐멀칭하고, 17일 완두와 강낭콩을 물에 불려 이틀을 두니 발이 나왔다. 해마다 봄에 두가지 콩을 심고, 7월에 들깨를 낸다. 그러면 한 해 농사가 끝이 난다. 그 사이에 가지, 토마토, 무, 배추도 심지만 몇 해 전부터 배추는 내지 않는다. 도저히 배추벌레를 이기지 못하겠다. 남들은 배추농사를 잘도 짓는데 나는 도저히 안된다.
그리고 하우스 안에 상추, 쑥갓, 당귀, 시금치, 미나리 등 푸성귀 몇 가지 심어 놓고 일년 내내 먹는다. 뭐 이 정도면 촌에서 사는 맛이 충분하리라.
6월초쯤 들깨 모종을 내면 6월말에 두 가지 콩을 거두고, 그 자리에 들깨를 내면 추수해서 애들에게 보내고, 우리 먹을 만큼은 충분히 된다.
올해도 어슬픈 농사지만 이렇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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