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모터교체

eungi5 2023. 3. 4. 10:49

3. 3

가끔씩 수도모터가 사용하지 않는데도 계속 가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스타트 접촉이 불량인 모양인데, 어제도 계속 가동이 되어 스타트를 강제로 접촉해서 껐다. 그런데 조금 후 가동시켜보니 어럅쇼... 전혀 작동을 하지 않는다. 완전히 잘못된 모양이다. 한참 기다려 다시 시도해 봐도 안된다. 할 수 없이 단골모터 상회 사장님에게 연락을 해서 봐달라 의뢰했다.

당장 물이 나오지 않으니 식수는 물론이고 화장실 사용이 제일 어렵다. 식수는 아랫집에서 들통하나 길어다 놓고 내일을 기다리기로 했다.

밤에도 소변을 볼 때 참 불편하다.

아침에 8시쯤 되니 현사장이 전화가 왔다. 지금 가도 되느냐고.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늦게 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와서 모터를 살펴 보더니 모터가 부식이 되어 물이 몇 군데 새기도 하고 압력이 약해 물이 세게 나오지도 않는다. 변기물통에 물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교체하기로 하고 모터를 가지러 갔다. 9시쯤 되어 모터를 들고 왔다. 커피 한 잔 먹고 작업을 하는데 불과 10여분에 작업이 끝났다. 이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물이 펑펑 잘도 나온다.

모터 하나로 12년 사용했다. 참 오래 썼단다. 수해 당했을 때 교체했으니.....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 때 애들이 참 어려었다고 기억한다. 연서를 봤던 모양이다. 연서가 벌써 6학년이니....

또 한 십년 걱정없이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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