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담재와 도봉산행

eungi5 2023. 5. 8. 21:51

담재와 도봉산행

갑작스럽게 일요 산행을 잡아 도봉산을 올랐다.

10시에 출발해서 김밥사고, 캔맥주 사고 어디로 오를까 생각하다 천축사 갈림길에서 석굴암쪽으로 오르기로 하고 길을 잡았다. 왠지 그 길이 맘에 든다. 힘도 들 드는 거 같고. 석굴암에 올라 보니 여기가 도봉산 암벽등반의 출발지인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일요일이라 수십명 암벽산꾼들이 모여 산을 오르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5-6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참 건강해 보인다. 수년전 설악 금강굴 암벽을 오르는 47년생 노인을 본 기억이 난다. 나이 먹어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원래 길로 내려가 오르려다 혹시나 하고 석굴암 옆길로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암벽등반하는 친구들 옆을 지나 왼쪽으로 오르니 마당바위쪽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게 되는 것을 오늘 또 처음 알았다. 길이 참 좋다. 담재도 잘 오르고. 신선대 인정샷하고 주봉을 지나 준비해 간 점심을 먹고 우이암쪽으로 내려왔다. 늘 다니는 길이지만 도봉은 참 오르기 즐거운 산이다.

하산주는 콩사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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