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담재와 설악행

eungi5 2023. 6. 12. 21:37

6. 11-12

담재와 설악행

9시에 동두천중앙역에서 담재와 만나 출발. 설악에 도착하니 12.

가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등령으로 하기로 결정. 비선대에서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고개로 오르는데, 금강굴 옆 코스만 지나면 그 다음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산행 중 비가 조금씩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이 참아 주어 목적한 곳까지는 무사히 갔다. 운무속의 공룡능선을 눈으로만 보면서 하산, 시간이 모자라 마등령까지는 가지 못하고 내려왔다.

중간에 성남의 이우대안학교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 27명이 백두대간 종주하는 팀을 만났다. 작년부터 시작해서 지금 설악의 공룡능선까지 왔으니 이제 몇 번 아니면 진부령 마지막까지 도착할 것이다. 제일 어린 학생은 현재 초등 4학년. 작년 3학년부터 시작했단다. 참 살아있는 교육이다. 이런 어린이도 지나 온 길, 공룡능선을 아직 살아있는 내가 못한대서야 말이 되겐나. 올해 안으로 담재와 같이 도전하기로 했다.

저녁에는 담재의 친구들과 대포한 잔 하면서 저녁식사.

12일은 토왕성폭포를 다녀왔다. 육담과 비룡은 언제보아도 절경이다. 비가 꽤왔는데도 토왕성은 바짝 말라있다.

소야막국수를 먹고 담재는 도봉산에서 내려주고 집에 오는 길에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다. 거의 다 와 크루즈기능이 말을 듣지 않는다. 불루핸즈에 갔더니 전방레이더에 문제가 있어 교체를 해야 하는데 부품이 한 보름 후에 온단다. 그동안 자율주행은 못하게 생겼다.

집에 오니 안식구가 매실을 따고 있다. 소쿠리로 한 개다. 나무하나에서 이렇게 많이 나왔네.

한전에 보낸 서류가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담당자와 통화. 현재 한전에 남아있는 잔액은 335만원. 한전 지원금 신규자 신청서서류를 받기로 했다.

저녁때가 되니 허기가 진다. 산에 갔다 점심으로 막국수 한 그릇 먹은 것으로는 모자랐던 모양이다. 고기 구워 소맥 한 잔 하고 쉰다. 힘이 든다.

 

11일

12일 육담, 비룡, 토왕성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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