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1169

10. 2연통구멍 뚫었다.

10. 2 연통구멍 뚫었다. 작년 화목난로를 설치할 때부터 연통구멍을 어떻게 뚫는가 하고 고민을 하면서 창문을 조금 열고 연통을 뽑았었다. 그 사이 안식구와 둘이서 창문을 떼어내고 유리집에 옮기고.... 이러저러한 일들이 많았는데, 결국 이제야 작업을 하게 되었다. 마을 입구에 사는 주민의 집에 각종 자재가 쌓여 있어 이 사람이 그런 일을 하고 있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만나 물어보니 설비를 한단다. 벽에 연통 구멍을 뚫어 줄 수 있는가 물어보니 오케이다. 그게 한 달포전이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렸는데 오늘 낮에 만나 말했더니 오후에 뚫어 주겠단다. 오후 5시가까이 되어 올라와 작업을 시작했는데 마침 비가 와서 비를 홈빡 맞으면서 뚫었다. 처음 뚫고 보니 구멍이 연통에 너무 꽉끼어 구멍을 넓히..

화목 정리. 워킹.

9. 17 워킹통계작성 5일째. 봉암저수지 주변을 한바퀴 돌면 약4키로. 두바퀴 돌면 8키로에 걸음수가 약 만보정도 된다.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안식구가 상당이 속도를 낸다. 재미난 모양이다. 가다 밤도 줍고, 오늘은 잣을 5송이 주웠다. 앞으로 얼마나 계속할 지는 몰라도 매일 재밌게 걷고 있다. 어제 김영우 사장이 가져다 준 화목 2포대를 걷고 나서 톱으로 잘랐다. 양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적은 것 같다. 앞으로 한포대 더 올텐데, 아예 두 포대 더 가져오라고 해야 겠다. 그래야 마음 놓고 한겨울을 지낼 거 같다. 오늘도 안식구는 산밤 한 두어대 주운거 같다. 요새 밤 때문에 사는 재미가 나는 거 같다.

봉숭아 물들이기, 산밤 줍기

9. 14 봉숭아 물들이기. 마당에 봉숭아를 심었더니 지난 여름 애들이 와서 손톱에 물을 들여 갔다. 봉숭아를 뽑아버리려니 안식구가 봉숭아 잎으로 내 새끼손가락에 물을 들였다. 참 오랜만에 들여보는 봉숭아 물이다. 동지까지 가려나.... 저수지 주변길을 걸으면 산밤을 한 주머니 주워왔다. 올 첫 산밤이다. 올해는 얼마나 주우려나....

웰검 워킹적금 가입

9. 13 며칠 전 근정이 웰컴저축은행의 금리 10프로짜리 워킹적금을 알려 왔다. 검색해보니 년 5백만보를 걸으면 금리를 10프로를 준다고 한다. 이게 웬떡인가. 열심히 걸으면 건강에도 좋고 높은 금리도 받으니 일거양득이다. 안식구와 같이 저수지 주변 길 두바퀴를 걸으니 거리가 약 8키로다. 걸음수로 만보정도이다. 그러면 한달에 20만보 정도 걸을 수 있고, 1년이면 2, 3백만보 정도 걸을 수 있어 약 5, 6프로 금리를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금융제도는 앞으로도 많이 생길거 같다. 안식구가 더 열심이다. 더 건강해지면 좋은 일이지. 한 달에 최고 20만원이고, 기간은 1년이다. 좋은 제도다.

청계천 길 걷기

9. 12 청계천 걷기 추석명절을 지내면서 담재에게서 연락이 와 걷기로 하자기에 모처럼 청계천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도봉산역에서 뚝섬까지 약 20키로 길이다. 훍길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모두 시멘트나 아스콘 포장이 되어 있어 맨발로 걷기에 많이 불편하였다. 한 10키로는 맨발로, 그리고 나머지는 고무신을 신고 걸었다. 매스컴에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가 몇 달 맨발로 걸어 효과를 많이 보았다는 글을 보고 그러지 않아도 맨발 걷기를 해오던 습관대로 다시 걷기를 하였다. 시멘트길을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려고 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놓아 발에 통증이 심하게 왔다. 오늘도 담재가 캔맥주와 떡을 가져왔다. 중간에 맛있게 먹고, 뚝섬 서울숲까지 걷고 다시 군자역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남궁을 만나 같이 옻닭국밥을 먹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