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394

2. 5 도봉산

도봉산 다녀왔다. 오르는 중에는 별로 바람도 없이 추운 줄도 몰랐는데, 정상에 오르니 손을 제대로 펼 수 가 없을 정도다. 신선대에서 우이암까지 능선길이 바람이 엄청나고 손이 시려 고생 좀 했다. 하산길 우이암 아래쯤에서 김밥 먹은 시간이 1시 반쯤 됐던가.... 오늘은 다른 날 다녔던 코스가 아니고 천축사- 마당바위 - 신선대 - 우이암 코스를 걸었다. 거리는 약 10키로. 시간은 4시간.

1. 6 도봉산

담재께서 갑자기 연락을 해와 도봉산을 올랐다. 편하게 내려오기 위하여 다락능선으로 올라 신선대를 돌아 우이암쪽 보문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오르는 것은 운동삼아 오르지만 내려오는 것은 돌길은 많이 힘들다. 보문능선은 대부분 흙길이어 걷기가 참 편하다. 4시간 반 정도 걸리고 약 11키로정도 걸었다. 뒤풀이는 전골찜집에서.

12. 28-29 담재, 소헌, 설악산

12월 사월회 모임은 설악산 토왕성폭포를 다녀 오기로 했다. 아침에 동두천에서 담재를 픽업. 춘천에서 소헌과 합류하여 설악동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오후 1시가 되었다. 토왕성폭포를 다녀오니 4시가 조금 넘었다. 샤워하고 속초만남의 광장에 있는 횟집으로 가서 저녁 겸 만찬을 즐기고 설악가족호텔에서 다시 뒷풀이. 아침은 호텔 조식을 하고 영랑호 산책후 귀가함. 설악산보다 오히려 속초에 눈이 훨씬 더 많이 왔다. 며칠 전에 온 눈이 아직 시내에 수북히 쌓여있다. 트랙터들이 눈 치운다고 여념이 없는 거 같다. 밤에 충전을 3번 하고(1회 충전 40분 제한으로). 전날 출발할때 세차해 갔었는데, 올 때 눈길로 인해 차가 엉망이다. 거기에 염화칼슘까지 하얗게 뒤집어 썼는데, 세차하러 갔더니 차 후면에 브레이크등이 들..

12. 13 감악산 등산

감악산 등산 이번 주는 어디로 갈까, 소요산 가 본 것이 언제였던가... 소요산을 가려다 가까운 감악산을 택하니 안식구가 따라 나선다. 그동안 무릎통증으로 산에 가지를 않더니 감악산이면 가본다면 용기를 낸다. 황방리 고개에서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길이 많이 없어졌다. 더군다나 낙엽이 쌓여 미끄러지고, 자빠지고 안식구 엄청 힘들어 한다. 짧은 구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정상에 이를 때까지 거의 낙엽이 가득 쌓여 있어 많이 힘들었다. 머리 수건으로 발을 묶어 보기도 했지만 금방 벗겨져 쓸모가 없다. 두어 시간만에 정상에 오르고 바로 기도암자가 있는 곳으로 하산하였다. 중간쯤 오니 무릎에 통증이 오는 모양이다. 일부러 천천히 걸으면서 하산하였다. 앞으로 산행은 동행하지 않아야겠다. 집에 오니 오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