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憂訣.hwp아래 글은 1977년 아버님께서 지으셔서 후손들이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가도록 내리신 글이다.
모든 후손들은 항상 읽고 가슴에 새겨, 바르고 성실하게 생활하여, 한번뿐인 생을 즐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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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憂訣(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결)
天宇常規謂理(천우상규위리) 천체 우주에 항상 규칙이 있으니 이를 이치라 한다.
萬象逆理則滅(만상역리즉멸) 만물이 이치에 어긋나면 곧 멸망하게 된다.
生死榮枯亦理(생사영고역리) 생사영고(삶, 죽음, 번영, 망함)도 역시 이치이니
禍福己種之果(화복기종지과) 화복은 그 행한 결과인 것이다.
知理自明正邪(지리자명정사) 이치를 알면 스스로 정사(바르고 그릇됨)를 알게 되고
信理不惑幻慾(신리불혹환욕) 이치를 믿으면 헛된 욕심에 빠지지 않게 된다.
行理萬事順成(행리만사순성) 이치를 행하면 만사가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理外無所信生(리외무소신생) 이치외는 믿고 따를 것이 없다.
誠正以修正心(성정이수정심) 성실함과 바름으로 바른 마음을 닦고
莫想一點虛奢(막상일점허사) 한가지라도 허황되고 사치스런 마음을 갖지 않으며
中和以勤正行(중화이근정행) 중화(치우치지 않고 화목함)로 바르게 행함을 실천하고
莫犯一生悔恨(막범일생회한) 일생의 회한을 범하지 말라
勤儉以保生計(근검이보생계) 근면과 검소로 생계를 보전하고
莫取一毫濁財(막취일호탁재) 옳지 않은 재산을 한 점도 취하지 말라
孝友以建家道(효우이건가도) 효도와 우애로 가도(집안)를 세우고
莫種一粒亡因(막종일립망인) 망하게 될 일은 한 가지도 하지 않아야 한다.
淨寬以和萬人(정관이화만인) 맑고 너그러움으로 모든 사람과 화합하고
莫棄一切惱生(막기일체뇌생) 어려움에 처한 모든 사람을 버리지 마라
自適以悅正生(자적이열정생) 유유자적하여 바른 생을 즐기고
莫求(狗)淺薄世流(막구천박세류) 결코 천박한 세류에 물들지 말 것이다.
丁巳年 晩秋 然江 閔丙蘇
1977년 늦은 가을 연강 민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