楊震 所擧荊州茂才王密 爲昌邑令 震벼락진,荊모형나무형,茂우거질무,
謁見 懷金十斤 以遺震 謁아뢸알,遺끼칠유,
震 曰 故人 知君 君不知故人 何也
密 曰 莫也無知者 莫없을막,말다,빌다,아득하다,어둡다,정하다,앓다,저물모,나물모
震 曰 天知神知我知汝知 何謂無知
密 愧而去 愧부끄러워할괴.
(소학 6편 57절에서)
楊震(벼락진)이 薦擧(천거할천)한 荊州(모형나무형)의 茂才(우거질무) 王密이 昌邑令이 되었다.
밀이 가서 양진을 뵐 때 黃金 10근을 품고 가서 진에게 주니,
진이 말하기를, “ 고인은 그대를 알아주었는데 그대는 고인을 알아주지 않음은 어찌된 것인가?” 하였다.
밀이 말하기를 “어두운 밤이니 아는 자가 없습니다.”하니,
진이 말하기를, “ 하늘이 알고, 신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아는데 어찌 아는 자가 없다고 하랴.” 하였다.
밀이 부끄러워하며 물러갔다.
남이 알까 두려워 부끄러운 일을 할 때 보통 몰래 그 일을 하게 된다.
이 세상에 비밀이 어디있겠는가.
요즘 검사나리들이 업자들에게 관행적으로 받아 온 접대로 인하여 폐가망신의 지경에 놓이게 되었다.
공직에 있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떳떳하지 않은 재물은 탐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래야 평생 유유자적,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天知神知我知汝知 何謂無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