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이뻐!
연서가 태어난 지 4달하고 열흘이 지났다.
눈만 마주치면 늘 벙글벙글 웃는 연서가 며칠전부터 뒤집기를 시작했다. 왼쪽으로만 뒤집는데 이젠 몸에 깔린 손을 빼고 제법 잘 논다.
외할미의 지론은 애들은 어릴 때부터 아름다운 환경, 편안한 환경, 예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외손녀를 맡아서 키우면서 애 키우는 것이 지극 정성이다. 외손녀 키워봤자 헛일이라지만 참 정성이 대단하다.
오늘도 애 안고나가 화단에 피어있는 꽃 앞에 연서 얼굴 가까이 해 놓고 하는 말,
‘연서야, 이쁘제, 아이 이뻐! 아이 이뻐!’
겨우 백일 지난 애가 뭘 알겠나마는 옆에서 보는 맘이 참 좋다.
이렇게 자라는 아이가 감성이 풍부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중에 자라 지금의 기억을 못할지라도, 그 감정의 깊은 곳에는 그 예쁜 모습이 자리하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서야, 아이 이뻐! 당신도 아이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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