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7
진도와 목포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인연들을 스치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도 근 육십을 살아오면서 많은 인연을 맺었고, 그리고 지금도 연결되는 아름다운 인연이 있는가 하면, 벌써 옛날에 까맣게 잊혀진 인연들도 엄청 많을 겁니다.
한 오년 전인가, 같이 연수를 받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아직 이어지면서 일 년에 한 몇 번 정도 만남을 가졌었는데, 지난 해 말 만남에서 기축년 새해에 여행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지난 주 진도로 1박 2일 정도로 떠나기로 했습니다.
진도는 처음 가 보는 곳이라 바다가 갈라지는 바다도 보고 싶고, 현장에서 진돗개도 보고싶고............
지난 4일 아침에 안양농수산물 시장에서 만나 10시쯤에 출발해서 진도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좀 넘더라구요. 우리 한국 서예와 한국화의 거봉 소치 허련(초명: 허유)선생의 운림산방에 들려서 좋은 작품을 구경하고 세방낙조에 들렸습니다. 며칠 전 새해 일출을 맞았었는데, 며칠 후 낙조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날씨도 맑아 수평선 끝에 해운이 껴 있었지만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차가운 속에서도 많은 사람이 낙조 전망대에서 낙조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사진 몇장 올립니다.
해가 지고 난 다음, 진도 시내에 와서 보니 일요일 밤이라 숙소도 그렇게 맛있는 횟감도 보이지 않아 바로 목포로 이동하여 목포의 북항 부근에 숙소를 잡고 인근의 횟집에서 싱싱한 돔으로 배불리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특별히 정해진 일정도 없고 하여 다음 날 오전에는 유달산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밤에 목포로 진입하면서 보니 유달산 일등봉우리와 이등봉우리 전체를 여러 가지 색의 조명으로 비추고 있었는데, 본 친구들은 알겠지만,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과희 높지도 않는 유달산, 참 아기자기하고 산책하기 꼭 알맞은 코스 였습니다. 우리 친구들도 지나는 길이 있으면 함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친구들에게 늘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스트레스는 잘 소화해서 건강해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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