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 10
TV에서 백혈병 환자들의 히말라야 등정기를 보았다. 7명의 백혈병 환자와 그들을 도우는 도우미 약간명으로 히말라야 등정을 하는 모습을 다쿠멘터리 형식으로 취재한 내용이다. 항암치료로 인하여 심신이 몹시 피폐해 있는 상황인 환자를, 그들 대부분은 일단 치로가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사람들이고 마지막 남은 암세포를 이기기 위해, 그리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나갈 수 있는 자심감과 자신의 의지를 키우기 위해 등정에 나선 사람들이다. 건강한 일반인도 선뜻 용기를 낼수 없는 등정에 나서 6일동안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까지의 등정은 그들에게는 자신의ㅣ 의지의 승리였다. 물론 그들과 같이 행동한 최진실, 손현주, 신해철 등의 도움도 컸겠지만 그들을 응원하는 가족들이 큰 힘이 되었다.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가지고 평소 힘있게 실천해 나가는 정신과 실천이 무엇보다 소중한 것 같다. 인간의 능력은 끝이 없으며, 또 끝까지 이겨내겠다는 도전정신이야말로 인간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
정자가 혈액암으로 투병중이다. 광일에게 연락해서 TV 시청을 권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싶다. 비단 암환자 뿐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도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생활에 임한다면 인생은 참 산만하고 의미있을 것이다.
‘체게바라’ 읽음. 제국주의 체제에 대항하여 가난과 무지에 허덕이는 세계인민을 위해 온 몸을 바쳐 희생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옳은 일이라 생각이 되어도 그것을 온전히 실천하는 것은 무척 어려은 일인데 ‘체’의 활약은 인류에게 충분히 귀감이 될 만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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