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백구와 장닭

eungi5 2006. 6. 16. 17:10

우리 집에 진도 한마리(순종임), 발바리 한마리가 있습니다.

닭도 그동안 4마리가 있었는데, 임지가 멀어져서 2마리는 몸보신하고

장닭과 암탉 각 한마리씩만 남겨 두고 닭장문을 열어 두어 기르고 있습니다. 이웃 집에서 먹이를 주고 있으니 걱정은 없지만....

그런데 장닭이 배가 고픈지 가끔 진도의 밥을 넘보는 일이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부터....

아래 그림은 장닭이 진도의 경계를 넘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진돈데 묶여 있을 망정 닭한테 질수는 없잖습니까?

그래서 한판 붙기 시작합니다.

아롱이는 옆에서 일단 구경을 합니다.

둘이서 한판 붙었는데....

어째 진도의 모습이 이상하지요? 아롱이도 지원하고 있는데...

 

 백구 평상 밑으로 일단 피신하는가 싶더니 체면이 있지 닭한테 질 수는 없잖습니까?

 

다시 한번 기운차게 짖어보고 갈기를 세우고 덤비는 장닭의 기세에 꼬리 내리는 백구

 

아롱이의 협공은 아랑곳 하지도 않는 장닭. 백구씨는 완전히 평상 밑으로 피신하고...

 

그래도 아롱이는 날개를 물고 늘어지는데 평상 밑까지 점령해 버린 장닭.

 

아 처량해진 백구씨. 우리 백구 불쌍해서 어쩌나.

 

 

긴급 요청!

백구가 장닭에게 이기는 방법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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