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대회에 다녀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58주년을 맞는 6.25에 대해 학생들에게 뜻 깊은 게기 교육을 부탁합니다.
학급별로 준비된 자료를 학습도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용어사용에 관한 오류가 있어 안내합니다.
게기교육과 계기교육의 차이점.
1. 계기(契機)교육
이 용어는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변화하도록 하기 위한 원인을 일컫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 학교가 이렇게 발전하게 된 계기는 여러 선생님들의 노력 때문입니다.’
2. 게기(揭記)교육
이 말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나 기록했던 내용을 다시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뜻을 가집니다.
예를 들면 ‘6.25’에 관한 내용을 교육할 경우 ‘6.25 게기교육’이라고 해야 맞는 말입니다.
3. 아울러 ‘우리’라는 말과 ‘저희’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도 잘못 사용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저희’라는 말은 상대방에게 말할 때 나를 겸손하게 표현하는 말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아는 바입니다.
그러나 개인인 ‘나’가 아니고 내가 포함된 단체나 학교, 또는 국가인 경우에는 ‘저희 단체’ ‘저희 학교’ ‘저희 국가’ 등의 말을 사용할 때는 주위가 요망됩니다. 다시 말하면 기관이나 단체, 국가의 경우, 겸손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가끔 보면 우리 직원끼리 말할 때도 ‘저의 학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메스컴에 출연한 사회각층의 전문가들이 인터뷰하는 중 ‘저희 나라’라는 표현을 하는 것을 자주 보는데 이것도 당연히 틀린 표현입니다. 특히 국가의 경우 절대 겸손의 대상이 아니고, 긍지 또는 자존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참고가 될 것 같아서 몇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생활이야기 > 생활이야기(2006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산책 (0) | 2008.07.15 |
---|---|
세상 만사 맘이 편해야지. (0) | 2008.07.08 |
광일이 외손녀 (0) | 2008.06.24 |
올바른 운전법 (0) | 2008.06.11 |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0) | 2008.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