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기분이 상쾌하면 온종일 즐거운 것은 나만의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이곳 까막골(까마귀골-烏山: 우리말로 붙여 본 이름)에서 생활하면서 4식구(개가 2마리)가 아침 등산(산책)을 합니다.
한 5시 50분쯤 출발해서 다녀오면 7시쯤 됩니다.
걸음수로 한 5500보 정도되니까, 3km조금 넘을까요?
주로 새벽잠이 없는 노인분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곳에 우리 가족도 끼어서 같이 산책 겸 해서 아침운동을 하지요.
대부분 노인분들이 그렇지만 걷는 동안 자기 앞만 바라보면서 지나치는 사람에게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스스로 즐거워지려고 ‘안녕하십니까?’ 인사를 하면 대부분 준비가 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겨우 ‘네...’하는 대꾸가 돌아옵니다.
왜, 우리가 등산을 하면 모르는 사람끼리도 인사를 잘 하지 않습니까?
서로 그렇게 인사를 나누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산행이 즐거워지잖습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끼리도 이렇게 인사를 나누면 즐거워지는데, 하물며 가족이나 한 직장의 동료들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나로 인해 상대가 즐거움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즐거움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생활에서 열 받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렇게 건강하게 생활합시다.
내일은 그 노인들에게 더 짖궂게 인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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