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경무집 방문

eungi5 2012. 12. 5. 02:30

 

12.3 경무집 방문

선영 성묘을 마치고 처가에서 하루를 쉬었다. 형제 5가족이 모였다. 승모처남은 거리가 너무 멀어 못왔고, 처제는 오늘 근무란다.

큰 처남이 자연산 굴을 엄청 따와서 실컷 먹었다.

 

여자는 다 그런지 친정왔다고 엄청 싸 가지고 왔다. 차 트렁크 가득이다. 감, 젓갈, 매실액, 밤, 대추, 찹쌀........ 끝이 없다.

오전에 양동종숙댁과 함안댁에 들렸다. 함안종숙모와 점심을 먹고 당감동으로 와서 진주 경무집으로 출발했다.

 

남해고속도로가 늦으면 막힌다고 하여 걱정을 했는데 아주 뻥 뚫렸다.

길도 좋고 시원하게 달려 진주의 애들 집에 왔다.

아파트가 지은지 2년 되었다는데 아주 새 아파트다. 요즘 아파트가 다 그렇지만 구조가 참 편리하게 되어있고, 공간이 무척 넓다. 애들 살기에는 오히려 넓다. 좋은 집에 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좋다.

 

사돈이 운영하는 공장을 방문하였다.

사천항공단지안에 있는 캠코라는 회사다. 회사를 설립하여 십년만인 올해 수출의 날을 맞아 천만불탑을 수상한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사돈이 회사를 안내하면서 설명을 해 주신다.

항공기 문짝을 만드는 과정, 날개를 만드는 과정이 매우 정교하고 수만미터 상공의 높은 압력을 견뎌야하기 때문에 들어가는 구조물들이 용접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통 알미늄을 깎아 내어 만든다고 한다. 그런데 절삭하는 과정을 모두 컴퓨터 명령으로 처리하는데, 그 프로그램이 2축부터 5축까지의 차원으로 깎아낼 수 있단다. 다시 말해 비너스의 S라인을  정확히 조각해 낼 수 있을 정도란다.

문짝하나가 1억정도하니 한 대에 들어가는 문짝 값만 6억이다.

지금 공장을 확장하고 있는데, 날개를 완전히 자체시설로 만들어 내고, 또 기계제어 부분까지 진출하여 고부가제품을 내년에는 만들어 낸다고 한다.

현재 회사 직원의 수가 150명 정도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 정도 매출규모가 늘어나 예상 매출이 삼천만불 정도 되리라 한다.

사천항공단지에 약 20여개의 관련회사가 있는데 캠코는 상당히 규모가 큰 편인 것 같다.

 

저녁 식사는 두 가족이 삼천포항구의 좋은 횟집에서 했다. 즐겁게 지낸 저녁이다.

집에 돌아와 차 한 잔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사돈이 경무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큰 것 같다. 후계구도를 지금 그리고 있는 것 같다.

자동차회사에서 더 정밀을 요하는 비행기 회사로 옮겨 완전히 새로운 분야이긴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 하도록 하고, 또한 그것이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하는 것임을 알고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생활이야기 > 생활이야기(2006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119탔다.  (0) 2012.12.22
교장실 자료 다운 받음  (0) 2012.12.12
경기 다녀갔다.  (0) 2012.11.30
2012- 김장  (0) 2012.11.25
자당,남실 학교 다녀감, 그리고 경무 이사  (0) 201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