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야기/집안일반이야기

2013 야목 벌초

eungi5 2013. 9. 8. 18:04

묘지기 타계한 이후 집안 사람의 힘으로 벌초해 왔다.

윤기형님과 수기형님과 병필이 아재 3분이 주로 해 왔다고 한다.

작년부터 우리가 같이 하게 되어 모두 보통 7. 8명이 벌초를 한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제법 넓은 산소지만 같이 하니 금방이다. 다 끝나고 나니 딱 12시다.

예초기를 지난 밤에 안정기를 부착하고 가져갔더니 칼날이 휘어진 것을 가져가서 사용하지도 못했다.

갔다와서 모두 정비해서 넣어 두었다.

경도가 처음으로 왔다. 앞으로 빠지지 말고 참석하기 바란다. 명색이 종손인데.....

경하는 작년에 예초기 작업을 재미있어 하더니 올 해는 영 자세가 안 나온다.

가만히 보니 예초기가 바뀌어 힘에 부치는 모양이다. 나중에 내가 들어보니 진짜 우리 꺼보다 무겁다.

고생했다. 경하.

자당은 아침에 오셔서 호박잎을 엄청 따신 것 같다. 집에 계시면 머하나. 이렇게 오셔서 운동삼아 다니시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형님은 머 홍보담당이라나. 카메라만 들고 와따리 가따리... 아, 인천 종숙이 십만원을 보내서 점심을 맛있게 낙지집에서 먹었다.

병필이 아재는 해마다 벌초하는데 힘을 많이 보태는데, 올 해는 벌에 세방이나 쏘였다.

형님의 제안으로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하고 10월 18일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큰 집에서 저녁 때 모인다는데 땀에 젖어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경하, 팔 아푸다고 난리났다.

야 들이 일 참 잘한다.

경도는 머하노....

중간 타임, 막걸리 한 잔

참석한 사람. 병필아제, 윤기, 종기, 철기, 대기, 수기, 족질 2명, 형님, 경도, 경하, 아 그리고 호박이파리 잔뜩 따신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