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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6 하와이여행 둘짼날

eungi5 2013. 10. 2. 13:16

 

9. 26

이 날은 오하우섬을 일주하는 코스를 둘러 보기로 했다.

호텔에서 출발해서 섬의 동쪽으로 올라가 북쪽으로 갔다가 다시 섬의 가운데 길로 내려 오는 코스이다.

그런데 투덜대는 친구들이 몇 있다.

마누라하고 같이 다니고 싶은데 다른 차에 따로 다닌다고.

용기가 없어 마누라를 데려오지 못한다는 푸념까지.ㅋㅋㅋ

 

서울에서 7200km 나 떨어져 있는 이곳의 산업은

과거에는 고래사냥에서 사탕수수 농사, 파인애플 농사, 그리고 요즘은 관광으로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거의 없는 와이키키해변의 길이는 약 11km나 된단다.

하와이 사람들 참 대단하다.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하여 참 많은 노력을 한다.

가는 곳마다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다.

다이야몬드 헤드산은 옛날 고래잡이 하던 영국 배들의 등대 역할을 했단다.

카할라지역은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개인적으로 해안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해안이 바로 길 옆에 까지 와 있는데, 해일이라든지 바다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어서 걱정이 없다고 한다.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돌출 간판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주정부건물에도 간판이 없었다. 그러니 거리가 깨끗할 수밖에. 우리와 너무 대조적이다.

가는 차 안에서 하와이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해 온 태웅이 하와이 섬의 생성과 변화에 대하여 강의가 있었는데 역시 선생님이라 아주 상세하게 알아 듣기 쉽게 잘 설명해 주셨다.

이어 김형기목사와 변진호장로가 하와이와 관련된 역사 등에 대해 안내가 있었다.

조금 더 가니 하나우마베이 건너편에 한반도 모양과 꼭 같은 마을의 모습이 있어서 모두 내려 사진을 찍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폴리네시아에는 모두 8개의 국가가 있는데 각 나라마다의 특징과 전통, 문화를 홍보하고 관광객에게 안내하였다.

피지관(?)에서는 전통 춤을 배웠고,

통가에서는 북치기공연을 봤는데, 우리의 호프 권석원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멋있는 공연을 선보여 왕관을 받기도 했다.

이어 아이맥스 영화를 보았고, 문화센터를 떠나 파인애플 농장을 방문해서 과일을 첨가한 빙수와 아이스크림을 맛 보았다.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도착했는데

그런데 태웅이가 난리가 났다.

며칠 전 처가에서 고구마를 캐다 걸렸던 담이 재발해서 차에서 꼼짝을 못한다.

밥도 못먹고,..... 한원장이 약을 사와서 먹었는데 금방 낫지 않는다.

이때부터 태웅이 여행 내내 엄청 고생했다.

그 큰 덩치가 허리가 아파 끙끙 매고 있으니....

사진 찍는 거하고 旅行記 쓰는 거는 지 몫인데... 우야노 내가 하게 생겼다.

야! 등산대장 체면에 그라먼 우야노ㅋㅋㅋ

 

저녁을 먹고 노래방으로 전원 다 갔다. 4명만 빼고. 태웅도 포함해서.

한명도 빼지 않고 전부 노래 했는데, 역시 스타는 있었다.

규갑의 부인이 노래를 3곡이나 부를 정도로 앵콜을 받았고 이번 여행의 히로인이 되었다.

근데 노래는 부인이 불렀는데 아줌마들 규갑을 붙잡고 옆에 앉힐라꼬 난리다.

대광인 마무리는 교가로 정리한다. 모두 기립하여 힘차게 자랑스런 교가를 불렀다.

즐거운 하루를 마치고 삼 사십분 걸어서 호텔로 돌아와 잠 들었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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