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7
이 날은 팀이 둘로 나누어지는 날이다. 트레킹팀과 골프팀.
아침 일찍 골프팀이 떠나고(8명), 한 이십여명이 마키키산 트레킹에 나섰다.
가이드는 은석이 부부이고.
어제 그렇게 힘들어 하던 태웅이 오늘은 같이 나섰다.
부지런히 걸으면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천천히 가면 2시간 정도 코스란다.
힘들지 않는 경사이고 우거진 길의 공기가 참 달다.
가끔씩 지나치는 등산객의 90%가 한국이고, 거의 모두가 여자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건강을 챙기는 것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인 것 같다.
탄타르공원으로 이동해서 김낙인목사가 제공한 도시락을 먹었다.
하와이 사람들 이렇게 밥을 많이 먹나?
얼마나 밥을 많이 담았는지 음식을 잘 남기지 않는 나도 억지로 다 먹었다.
참 맛있는 점심. 교회 교인들 참 고맙다.
탄타르전망대에서 호놀룰루시내를 둘러 보았다. 다이아몬드헤드산이 저 앞에 똑 바로 보인다.
오후에는 쇼핑을 원하는 사람 십여명이 쇼핑몰로 간단다. 기필이 가이드다.
은석이 말로는 길 건너 바로 쇼핑몰이 있고, 그곳에서 길 건너면 바비큐장소가 있다고 말했다고 기필이 앞장서 몰을 찾는다.
호텔에서 물으니 십분만 가면 된다고,,,, 한 십여분 가서 물으니 또 십여분 가란다.
한 이십 여 분 걸어서 몰에 도착하고 보니 쇼핑할 시간은 1시간 정도 밖에 안남았다.
마음이 바쁘다.
건데 이거 돌아보니 대부분 옷이 중국제 아니면 인도네시아제.
살 것도 아니고, 안 살 것도 아니고.....
여행에서 가장 힘드는 것이 쇼핑하는 것이다. 정말 스트레스 팎팍 쌓인다.
선물 사가는 문화를 확 바꿔야 되는데.........
겨우 조금 사고 시간이 되어 나와 다시 호텔까지 걸어 왔다.
근데 알고보니 바비큐 장소가 몰에서 바로 길 건너란다. 기가차서.............
다시 택시를 타고 알라모아나파크로 가서 교회에서 준비한 저녁 바비큐를 맛있게 먹고.
고기를 준비한 분이 대광15회 선배시란다. 참 고맙다.
호텔에 돌아 와 잠시 쉬다가 하와이 軍人들이 이용하는 맥주집으로 모두 가서 늦도록 맥주를 마시고.
내가 가지고 갔던 패드병 소주로 간을 해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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