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이야기

9. 28 하와이여행 마지막 날

eungi5 2013. 10. 2. 16:05

9. 28

관광 마지막 날.

오늘은 역시 은석을 가이드로 하나우마베이로 스노클링을 가는 날이다.

패키지로 관광을 떠나면 한가지라도 더 본다고 엄청 타이트하게 일정을 운영하는데

어제는 트레킹하고, 오늘은 스노클링하고. 참 여유롭다.

여행을 이렇게 다녀야 겠다. 나이 먹을수록.

 

나는 스노클링을 처음 해보니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먹이 주지 말고, 만지지 말라는 안내영화를 잠시 보고.

은석이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 요기를 하고.

김밥을 먹는데 비둘기가 같이 먹자고 엄청 모여든다.

손바닥에 밥알 한 개 올려주면 날름 집어 먹고.

아예 손에 올라와서 달란다. 참 재밌다.

 

기구를 랜트해서(12불) 탈의하고 바다에 들어 가 보니 아름답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의 바다속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예쁜 고기를 실 컷 감상하였다.

아쉬운 것은 거북을 보지 못한 것이다.

다른 친구들은 거북을 잡고 다니기 까지 했다는데........

안식구도 바다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한다. 아예. 완전히 빠졌다.

 

오늘은 은석이 저녁 바비큐를 제공한단다.

이거 하와이 친구들에게 너무 신세 지는 거 아니가.

어제와 같은 장소 알라모아나파크로 향한다. 참 공원의 한쪽은 메직아일랜드라고 한단다.

어제와 또 다른 형태로 음식을 뷔페식으로 잔뜩 준비해왔다.

특히 은석이 따님이 와서 같이 돕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은석이가 딸을 참 잘 키운 것 같다.

 

이곳에서 보는 저녁의 낙조모습이 일품이다.

어제는 구름이 조금 끼어있어 낙조가 오늘보다 더 멋있었던 것 같다.

어제 태웅이 사진을 참 많이 찍었는데, 오늘은 또 힘들어서 호텔에 있다.

 

하와이 두 친구가 너무 고마워 친구들이 간단한 기념품과 격려금을 준비하여

전달하는 의식을 치르고 호텔로 돌아왔다.

9시가 넘어 어제와 같이 맥주 한 잔 하려고 군인 맥주집에 또 모였다.

한 두 잔씩 생맥주를 먹고 오늘은 좀 일찍 방으로 돌아와 쉬었다.

저녁 먹고 다음날 예배에 특별 찬송을 할 친구들은 가서 리허설을 하고 와서 같이 맥주집에서 자리하였다.

9. 29일 아침 6시에 특송할 친구들이 먼저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8시가 넘어 호텔을 떠나 공항을 향했다.

원곤 내외와 창섭내외는 골프를 더 한다고 남고, 형기 목사는 하루 더 있는다고 떨어졌다.

LA에서 온 친구들은 형편에 맞게 한 사람씩 떠나고.

 

해외 여행을 몇차례 했지만 이렇게 친구이 사는 곳에 와서 신세지고 안내받고 이렇게 한 여행은 처음이다.

43년만에 만난 것만 해도 참으로 즐거운 일인데,

현지에 사는 친구의 친절한 안내를 받고,

맛있는 음식도 대접 받고,

그리고 목인목사는 남방셔츠를 모두에게 선물하고

은석은 모두에거 또 선글래스를 선물하고.

얘들 기둥뿌리 안빠졌나 모르겠다.

반가웠고, 고마웠고, 감사했고, 즐거웠고.........

모두 똑 같은 생각이리라.

서울에 오면 꼭 연락해라. 소주 한 잔 하자. 친구야.

 

그리고 이번 여행을 주선한

조현제, 오세정 회장님 수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참석했던 친구들

서울에서

오세정 부부, 권석원 부부, 김태웅 부부, 엄창섭 부부, 안원오 부부

변진호 부부, 김형기 부부, 서영석 부부, 한원곤 부부, 최규갑 부부

민은기 부부, 조현제, 류해창(모두 24명)

미국 LA에서

장경주 부부, 허성규 부부, 정기필 부부, 노진걸 부부, 차재준 부부,

안종길 부부, 김낙인 부부, 조은석 부부, 정재홍(17명)

혹시 미국에서 온 친구 빠진 사람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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