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재에 이사온지 열한번째 가을입니다.
다른 나무보다 우리 집 은행님이 늘 일찍 수확을 주십니다.
며칠 일기가 불순하더니 은행님이 엄청 떨어졌습니다.
나무 바로 밑에 찻길이 있어 반 이상 깔려 버립니다만,
그렇지 않으면 한 두세가마니는 느끈히 될 듯 합니다.
올 해도 이렇게 차츰 마무리되는 모양입니다.
뒷산의 밤도 이제 거의 다 떨어진 듯.
마당의 국화가 지금 만개했습니다.
월동준비에 바쁜 벌, 나비가 엄청 바쁩니다.
막 뒷산에서 주워온 알밤.
벌이 엄청 덤빕니다.
요고 이쁘지요. 활연화입니다.
바위틈에 자리 잡은 국화
사랑초도 마지막 꽃을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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