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전에는 연서가 아롱이 사료 훔쳐(?)먹더니
요즘에는 가원이가 그 짓을 한다.
사료 그릇을 차고 앉아 가지고 놀면서 가끔씩 한 알씩 먹기도 한다.
탈나지만 않으면 어떻겠는가 마는 그래도 머 먹을 끼 없어서 개 사료까지 먹다니......
시골 집이 다 그렇겠지만
지난 가을부터 쥐가 생겨 천정이 운동장이 되었다.
고민 끝에 고양이를 부탁했더니 두마리나 가져다 주었다.
금방 젖을 땐 놈이라 아롱이가 괴롭히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겁쟁이 아롱이가 오히려 좇겨 간다.
한번 '엉'했다가 고양이가 발톱을 내밀며 '앙'하면 오히려 냅다 도망친다. 불쌍한 우리 아롱이.
요새는 둘이서 같이 논다. 다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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