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며칠 사이 비가 오고 난 다음 우리 집 은행이 거의 다 떨어졌다.
다른 나무들도 조금씩 떨어지더만 유독 우리 은행나무는 빨리 떨어지는 편이다.
나무 바로 아래 도로가 있어 거의 다 차에 깔려 버리지만
망을 깔아 놓은 곳에 떨어진 것만 수확해도 그 양이 꽤 많다.
아직 조금은 달려 있는 것 같아 며칠 후에 은행은 걷워들이고.
오늘은 들깨, 팥, 땅콩을 갈무리 하기로 했다.
몇 평되지 않는 텃밭에 이것저것 많이도 심었으니 그 양이란 게 얼마나 될까만
그야말로 재미로 가꾸는 텃밭이다.
들깨가 한되 정도. 팥도 까고나면 한 되나 될라나. 그리고 땅콩도 아주 조금이다.
저녁 때쯤 안식구와 둘이 나가 가을 걷이 하고 들어 왔다.
남은 것은 서리태, 고구마, 아직도 남아 있는 방울토마토... 뭐 그 정도이다.
물론 김장용 배추와 무도 잘 자라고 있고.
이제 서서히 한 해가 또 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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