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해 본 지가 참 오래되어 기억도 없다.
모처럼 소요산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이름은 참 부드럽고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산세가 험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운할 정도로 돌이 많고 위험한 악산이랄 수 있을 정도다.
그래도 가을 한 철 단풍이 빼어나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요즘은 전철이 이곳까지 연결되어 산 아래는 완전히 노인판이다.
가끔 다니다 보면 씩씩하게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들도 꽤 있는 편이다.
집에 박혀 편안히 있어 봐야 다리만 가늘어지고 병에 시달리기만 할 뿐.
산으로 들로 용감하게 달려 나가서 건강을 찾자.
소요산을 쉽게 등산하려면 처음부터 왼쪽 능선을 타고 올라야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한시간쯤 오르면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를 지나 제일 험하고 위험한 칼바위를 지난다.
그리고 나한대와 의상대를 지나고 마지막 공주봉을 지나면 6개 봉우리를 다 지나게 된다.
내려 오는데 한 시간 정도.
산행 3시간이 넘자 안식구 무릎에 무리가 온 모양.
평소 무릎 관리를 잘 해야 겠다.
집에 와서 소맥 한 잔하고 푹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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