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의 가을이 화려하지 않겠나마는
낙안재의 가을은 은행나무와 단풍으로 화려의 극치를 장식한다.
해마다 계절마다 특색이 있지만 특히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화려하게 물드는 단풍 때문이다.
올 해는 은행잎이 일찍 떨어져 버리고
단풍나무는 늦게 물들어 균형이 깨졌지만
그래도 마지막 은행잎이 붙어 있을 때 몇 장 사진을 남겼다.
단풍은 지금이 제일 화려하다.
이젠 슬슬 겨울 채비를 해야할 때인 것 같다.
지난 번 고성에 갔을 때
명태축제장에서 먹은 도로묵찌개가 생각이 나서 오늘 마트에서 몇 마리 사 와
조려 먹었다.
소주 안주로 요즘에는 도로목 조림이 으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