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해외여행이야기

하롱베이 앙코르왓 1일차

eungi5 2015. 3. 25. 14:59

.

퇴임후 일년에 한두번 형편이 되는대로 해외여행을 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필리핀 세부에 다녀왔는데 올해는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을 나녀 오기로 했다.

포스메가 활동일을 피하다 보니 수요일부터 월요일까지로 일정을 딱 맞추었다.

 

3. 18

어제밤에 늦게 잠든 까닭인지 아침에 잠이 부족해 정신이 몽롱하다.

아침 7시까지 공항에 도착하란다. 마침 동두천터미날에서 4:50분에 공항버스가 있어 오전 6시 30분쯤에 도착했다.

가이드 미팅장소에 가서 보니 이게 왠 일! 여권이 하나가 없다. 어제 복사한다고 복사기위에 두고 그냥 온 것이다. 난리 북새통을 치면서 겨우 퀵으로 전해 받았다. 왠지 힘들 것 같은 징조.

출발하는 마음이 영 찜찜.

패키지 여행팀이 전체 21명. 12명 가족팀. 부부팀 4명, 처남매부팀2명, 여형제 조카팀 3명,

10시1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하노이 공항에 도착하니 12시 50분. 4시간 50분 걸렸다. 시차가 우리나라와 2시간 차이다.

한식당에서 삼겹살로 점심을 먹고 처음 향한 곳이 호치민이 묻혀있는 무덤이다.

국회의사당과 무덤이 있고, 한기둥사원도 있다.

정원에 두 나무가 한그루로 자라는 연리지가 꽤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 옛날 여의도 광장과 비슷한 광장이다.

인근에 호치민이 생활했던 생가도 있다. 참으로 검소한 생활을 했던 베트남 민족의 지도자였던 것 같다.

외국과 전쟁을 하면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다는 민족. 대단한 자주심을 가진 민족이란다.

가이드가 제공하는 수박이 참 달다. 과일을 먹고 난 다음 하노이에서 4시간이 떨어져 있는 하롱베이로 향했다.

저녁 식사는 다시 한식으로 했는데, 저녁을 먹고 나오니 토산품을 들고 떼로 달려든다. 해먹을 4개 4달러인데 정신이 없이 20달러를 주었다. 안식구가 말 안했으면 그것도 모르고 그냥 갈 뻔 했는데, 금방 돌아가 그 녀석을 찾아보니 있을 리가 있다. 적선했다 생각하고 돌아서니 배가 아프다. 인천에서는 여권으로, 여기서는 해먹으로 정신이 오락가락.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다.

바로 이웃에 있는 하롱펄호텔이 우리가 이틀을 묵을 곳이다. 외관은 그럴듯한데, 이게 영 아니다. 방에 들어가니 곰팡이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에어컨 켜 놓고, 창문을 열어 놓고 잠을 잘 정도다. 다른 방은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모양인데........

 

하노이 공항

베트남 국회의사당

 

호치민 무덤 앞에서

호치민 생가 주변

 

연리지

호치민 생가 안내판

소원을 들어 준다는 일주사

생가 정원에서

가이드가 제공한 과일- 수박 단맛이 끝내준다.

'여행이야기 > 해외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롱베이, 앙코르 3일차  (0) 2015.03.27
하롱베이, 앙코르왓 2일차  (0) 2015.03.26
14.10.12 세부여행모습  (0) 2014.10.12
14.10.8 세부여행후기  (0) 2014.10.12
세부 둘러보기 계획  (0) 2014.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