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
텃밭이라고 몇 평되지 않는밭에 이거저거 심었는데,
그중에 몇 이랑 들깨를 심었다.
6월에 심었는데, 그것도 빨리 심어 웃자라는 통에 일차 순을 쳐주었다.
이웃집이 들깨를 베어 들이고 있어, 우리도 질세라 남들과 같이 베고, 건조를 시켰는데,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어제 불이나케 떨기로 했다.
지난 번 수해때 비닐천막도 나가버려 그것도 새로 사고.
얼마 되지 않는다고 안식구가 자꾸 들어가 글이나 쓰란다.
벼룩이도 머가 있다고 어째 남자가 되 모르겠다고 있을 수가 있나.
그냥 카메라만 들고 왔다 갔다하면서 그들기만 했다.
껍질을 분리해 내는 게 일이라 여름에 쓰던 선풍기를 갖다 털어놓고 날려 보냈다.
한말 정도 될려나. 우리 농사 실력으로는 꽤 많은 수확이다.
기름 짜 보면 그래도 꽤 나온다.
애들 나눠주고 맛있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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