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갑자기 추위가 온다고 무를 다 뽑았다.
배추는 덮어두고
드디어 오늘, 김장을 했다. 배추를 뽑아 절이는데 배추속에 배추벌레가 많이도 숨어있다.
무는 제법 잘 컸다.
하우스 안에 심어 둔 갓도 잘라와서 씻어두고.
김장하는 거 보고 윗집에서 올해도 알타리 총각무를 한아름 가지고 왔다. 잘 생겼다.
작년에 했을 때 온 마루가 양념으로 떡칠이 되어 아예 비닐을 깔고 이 위에서 버무렸다.
두 모녀가 열심히 양념을 넣어 김치 냉장고가 가득찼다.
윗짐에서 가져온 총각무로 김치도 담고.
진주애들한테 보낼 김치.
이걸로 올한해도 지나가는 모양이다.
한 겨울 따뜻하게 보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