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모에서 동해안으로 여행을 가기로 한 것이 지난 겨울.
1박2일 일정으로 고성지구와 설악산 지역을 둘러보기로 했다.
나는 하루전에 가서 청간정에서 하루를 자면서
모처럼 쇠고기를 실컷 먹었다. 진작알았으면 자주 먹을걸.
진짜 가격이 싸다.
다음 날.
일행들은 수원에서 10시에 출발해서 복정역과 마석을 거쳐 친구들을 싣고 왔단다.
오다 점심때가 백담사입구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느라 다소 늦었다.
나는 우리 가족끼리 물회를 먹고
파인리즈리조트에서 일행과 만났다.
간단히 여장을 풀고
우암의 현판과 이승만, 최규하대통령의 현판이 있는 청간정을 둘러 보았다.
그리고 이승만대통령의 별장, 김일성별장을 둘러보고
속초 장사항의 게머꼬회머꼬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
리조트에 돌아와 간단히 2차를 하고 일박을 했다.
다음 날, 작년에 새로 개방한 토왕성폭포를 등산하기로 했다.
아침에 출발해서 가는 길에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유교장 신발이야기 하다 설악산까지 들어가 버렸다.
할 수 없이 돌아나와 물치매운탕과 나는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떼우고,
출발하였다.
육담폭포까지는 평탄한 길이고, 비룡폭포까지는 약간의 경사,
그리고 마지막 토왕성폭포를 오르는 길은 900계단으로 그야말로 깔딱고개였다.
오른 보람이 있어 경관도 좋고, 공기도 좋고, 정상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항상 이렇게 즐겁다.
막걸리 한병으로 가볍게 정상주를 하고 하산했다.
점심은 속초의 막국수 전문점 소야에서 먹었는데, 맛이 참 깔끔했다.
이번 여행은 먹거리도 깔끔했고, 볼곳도 제법 괜찮았고,
특히 토왕성등산이 참 좋았다.
식사후 애들과 함께 귀가했다.
제미있는 여행이었다.
청간정식당에서 먹은 저녁. 고기맛이 끝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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