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에서 쓰던 물건을 주로 보관하는 곳이 다락이다. 아파트라면 다용도실 정도.
그런데 한두달, 일이년 지나다 보면 그양이 다락을 넘친다.
두었다보면 쓸데가 있겠지하며 지낸 것이 벌써 몇 년인지 알 수가 없다.
한번 정리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선뜻 실천하지 못하다 안식구와 근정이 둘이서 큰 맘먹고
일을 벌였다.
한마디로 엄청나다.
면목동 이사하며 이쪽으로 보낸 거 부터 우리 애들 어릴 때 쓰던 잡동사니들...... 머머머머
들어내 놓는데 그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 둘이서 오전 내내 대략 정리하고 늦은 점심을 국수집에 가서 먹었다.
올라가 보니 엄청 깨끗하다.
원래 일이년이 지나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과감하게 폐기해야하는데
인간의 마음이 그렇지 못하니 .....
대부분 다 정리가 되었는데, 다락 한쪽에 책꽂이를 만들어 두었더니 그 뒷쪽이 곰팡이가 쓸어 영 보기가 흉하다.
근 십여년동안 한번도 보지 않았던 책들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그것만 끝내면 아마 다락이 깨끗해 질 것 같다.
속이 다 시원하다.
잡동사니 못 입을 옷은 옷 수집통에다 갖다 두었고
아름다운 재단에 연락해서 입을 만한 옷이나, 쓸만한 물건은 가져가게 했다.
집앞 쓰레기 모아두는 곳에 보통집 이삿짐 만큼 쌓여있다.
안식구 왈 책임지고 청소차가 가져가게 한다는데,
과연 그럴지.......
앞으로 한가지씩, 주위에 있는 거, 정리하면서,
내다 버리면서 살아야겠다.
아름다운 재단에 보낼 물건들
ㅈ저 책꽂이만 처리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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