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이 되자 봄기운이 뚜렷하다.
양지바른 곳에서는 냉이, 씀바귀, 달래, 돈냉이가 얼굴을 내민다.
일손이 빠른 안식구가 그냥 앉아 있을리가 없다.
요즘 밥상은 달래가 판을 친다.
가끔은 냉이, 씀바퀴도 올라오고.
애들이야 이런거 먹지 않지만....
며칠 전에 벌써 상추씨을 뿌려놓았는데, 싹이 많이 올라왔다.
작년에 묻어 둔 감자도 싹이 나서 하우스 한쪽을 자리잡고 있고.
오늘은 마을 아랫쪽에 있는 돌미나리 자생지에서 한 아름 캐와서 하우스 한쪽에 심었다.
돌미나리는 바깥에 따로 밭을 만들었더니 온통 잡초가 자리를 잡아 하우스 안으로 옮겼다.
동두천 시장에 가서 쑥갓씨앗을 사와서 뿌려두었다.
쑥갓은 특히 내가 좋아한다.
한쪽에는 쪽파를 심었다.
몇 해전 할매(정교장)가 보내 준 다육이를 거실에 두었더니 웃자라기만 했는데
날씨가 풀려 하우스안으로 옮겼더니 벌써 붉은 색을 띠기 시작한다.
할 일은 많은 시간은 모자라고,
그래, 이렇게 안달하며 살지 않아야하는데 ...
여유롭게 삽시다.
새롭게 심어 둔 이런저런 푸성귀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다욱이 앞에도 골을 타 주어야 관리가 쉬울 거 같아서..
돌미나리
캐어심어 놓은 달래
캐어놓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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