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텃밭이래야 백평이나 될라나.
현직에 있을 땐 잡초를 다 잡지 못해 이웃에 민망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진짜 고랑이 깨끗하다.
호미들고 몇 십분 끄적거리면 될일을 그 때는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식전에 잠시만 호미들고 일하면, 일이랄 것도 없지만
진짜 재밌다.
오늘은 또 씨앗을 뿌렸다.
상추와 시금치와 들깨.
지금 상추가 한창이다. 오꾸와 같이 심어져 쌈을 먹기에 딱 좋다.
이럴 때 다음에 먹을 걸 파종해서 준비해 두면 연결이 된다.
초봄에 들깨도 같이 파종했으면 지금 쌈으로 잘 먹었을 텐데.. 조금 늦었다.
시금치는 하우스 밖에 약간 남은 공터에 심었다.
쑥갓과 열무는 이삼일 전에 파종했는데, 싹이 많이 나왔다.
고추는 곁가지가 많이 나와 오늘 전부 훌텄다.
한끼 나물꺼리로는 충분하다.
고춧닢무침은 멸치 젖갈과 같이 무치면 밥 한끼가 뚝딱이다.
참 재밋는 거는 아롱이와 살찐이가 우리 옆에 늘 앉아서 같이 다닌다.
나이 먹으면 이런 애완 동물이라도 꼭 옆에 있어얄 거 같다.
한 쪽 옆에는 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상추를 두 곳에 뿌렸다. 고추밑에.
시금치 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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