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홈쇼핑에서 중국 여행 299,000원 이란 상품을 보고, 솔깃한 마음으로 태항산으로 떠나게 되었다.
4박5일. 제주보다 훨씬 싸다.
사실 해외여행이 힘들어 요즘에는 별로 내키지 않았는데, 안식구는 좋아라 한다.
태항산. 그랜드 태항 캐년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계속 협곡이 엄청나다.
이번에 둘러 본 곳이 3곳인데, 임주대협곡, 天界山, 萬仙山이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자연의 규모가 엄청나서 볼 때마다 놀라는데,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
첫날은 밤에 출발했으니, 도착하니 둘째날 0시 30분쯤.
호텔에서 잠시 눈 붙이고 임주 대협곡 구경을 떠났다.
비룡협.
황룡담.
중국 특유의 잔교.
구룡폭포
정상에서 바라 본 협곡의 모습
짚라인이 설치되어있다.
겁도 났지만 아직은 할 만하다.
약 100m 철계단.
참 아쉽게도 둘째날과 셋째날 비가 온다.
산 아래에서는 좀 보이는데, 중턱 이상은 운무로 보이지 않느다. 시계 제로.
참 아쉽지만, 그런데로 운무속을 꿈속같이 다녔다.
셔틀버스를 타고 천계산을 둘러 보며, 너뎃군데 전망대에 내렸는데, 시계는 제로지만
조금씩 보이는 절벽으로도 오금이 저리다. 끝내준다.
노야는 노자를 일컫는다. 천길 낭떠러지 꼭데기에 노자의 도가 사당이 있다.
운무가 원망스럽다.
오르는 길에 적힌 글.
피곤하시죠?
그것이 바로 인생이예요.
참 재밌다.
그리고 안내표지마다 한글이 자리 잡고 있다. 참 편하다.
넷째날 만선산행 때도 비는 쉼없이 내린다.
그래도 일정은 그대로 운영. 셔틀버스와 케이블카로 옮겨 다니며 관광.
멋있는 곳에 전망대가 꼭 있었다.
암벽에 길을 낸 업체가 우리 업체라나. 이름이 비나리길이다.
천길 낭떠러지 밑 계곡에 흐르는 물이 보인다.
바위를 뚫어 만든 길. 비나리 길.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곳곳에.
석가장공항까지는 인천에서 1시간 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깝고, 싸고.
호텔도 그런대로, 식사도 그런대로. 이 가격에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모르겠다.
가성비 최고였다.
비만 안왔으면.....
중국은 다시는 안가려 했었는데, 이번에만 특별히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