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명산 순례

인제 점봉산 곰배령(27번째)

eungi5 2018. 5. 17. 18:33

5. 17

천상의 화원 곰배령 등산

속초애들에게 갈 때 점봉산 곰배령을 등산하려고 계획.

때마춰 등창 난다더니 하루 전부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진다. 관리 사무소에 연락해봤더니 통제계획은 없단다. 현지에서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하고 출발.

출발 할 때도 중간에도 가끔 폭우가 쏟아졌지만, 현지에서는 가랑비다.

시간 별로 입산을 통제 한다고 들었는데 비 때문인지 확인만 하고 바로 입산이다. 관광버스로 멀리서 온 산우들도 꽤 되는 거 같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계곡물이 엄청나다. 색이 검은 거름색이다. 쌓여 있던 거름이 다 내려오는 모양.

경사도는 산책코스 정도. 국내 많은 산을 다녔지만 이런 산은 처음이다. 5km정도 거리를 1시간 반도 안걸려 도착. 말로만 듣던 곰배령이다. 점봉산 정상은 못오르고 곰배령까지 이지만 천상의 화원의 이름이 손색이 없다.

내륙쪽의 운무가 잠시 2, 3분 걷힌 사이 까마득히 보이는 눈아래 봉우리들. 우리나라에도 이런 비경이 숨어있다.

싸들고 간 막걸리 한 캔과 쑥떡 한 개를 먹고 사진 몇 커트 찍고 하산하였다.

나이들어 무릎 때문에 산행을 못하는 사람도 이 정도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나는 3시간 정도 걸렸지만, 천천히 걸으면 4시간 정도면 충분하리라.

오늘, 야생화의 천국, 천상의 화원. 구경 잘했다.

 

25. 소요산.

26. 대야산. (4. 25. 930.7m)

27. 점봉산 곰배령(5. 17. 1165m) 10.3km. 3시간.




민은기님의 스토리

 

오늘 방문 · 점봉산(곰배령 1165m) · 시간 : 3시간 6분 · 거리 : 10.3km



 

 

 


 


 

 

 곰배령 정상 '천상의 화원'


 

 

 


 


 


 


 


 

 잠시 운무가 비킨 사이 보이는 눈아래 고산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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