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자리 잡은 지 십칠년이지만 산으로 동두천 쪽으로 나가 본 적이 없다.
맘으로는 한 번 가봐야지... 별로 힘들지 않을텐데... 하면서.
서울에 모임이 있는 날, 그제 큰 맘 먹고 뒷산을 올라 동두천으로 가 보았다.
집에서 능선까지 올라가는 조금의 길이 경사가 조금 있지만,
능선까지만 올라가면 거기부터는 능선 길이 그렇게 편할 수 없다.
길도 좋고, 밤과 도토리가 지천으로 깔려 있다.
딱 한 사람만(도토리꾼인듯) 만나고, 사람도 없다.
초행이라 내려가는 길의 방향이 햇갈리는 곳이 몇 곳 있었지만 무사히 동성교회까지 갔다.
거리 약 6.5km. 2시간.
가끔 이 길을 이용해야 겠다. 이렇게 좋은 운동코스를 두고 이제 첨 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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