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다 떠난 집에 두 내외만 살고있는데, 고양이가 한 마리 있어 식구가 셋이었다.
다른 집 같으면 집안에서 키우겠지만, 우리는 밖에서 키웠더니 아예 들어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침만 되면 현관 앞에 앉아 '냐아 냐아' 하면 운다. 밥 달라고.
얼만 전 부터 두 식구가 늘었다.
안식구가 설겆이를 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거름밭에 내다 버리는데, 며칠 전에 발견한 사실.
까치 두 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버리고 들어 오면 꼭 와서 먹고 간다.
모르는 사이에 두 식구가 늘었네.
한 녀석이 먼저 와서 큰 소리로 울면 어디서 듣고 오는지, 나머지 한 마리가 날아 온다.
같이 먹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이제 식구가 다섯이 되었다. ㅎ
'생활이야기 > 생활이야기(2006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레 아니크 To Izere Anique. (0) | 2020.02.14 |
---|---|
올 첫 파머 (0) | 2020.02.08 |
화장실 바닥 라인 넣기 (0) | 2020.01.27 |
은행나무 전지작업 (0) | 2020.01.22 |
호접란 꽃대 (0) | 2020.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