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행
아침 첫 전철을 타고 춘천에 도착하니 8시. 소헌과 담재를 만나 오대산으로. 도착하니 10시반이나 되었다.
안내지도를 보니 상원사에서 비로봉까지 3.5km. 년전에 상원사까지 왔다가 엄두가 나지 않아 산행을 포기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난이도가 중 정도란다. 힘은 들겠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산행을 하기로 했다.
앱에 확인해 보니 상원사 주차장이 벌써 해발고도 900m 정도다. 비로봉이 1563m이니 6백정도만 오르면 된다. 이 정도야.... 괜히 고도만 보고 겁을 먹고 산행을 미루었다는 생각이 든다.
10시 반에 출발해서 특이하게 건축한 층층암을 지니, 적멸보궁을 거쳐 정상에 오르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담재가 많이 힘들어 하는 거 같다. 어지러움으로. 가을 단풍놀이 삼아 갔는데, 단풍은 벌써 다 떨어지고 사찰 주변에 몇 그루만 마지막 가는 가을을 힘겹게 붙들고 있다.
하산을 하니 3시가 넘었다. 춘천에 다시 도착을 하니 근 6시가 다 됐다. 소헌이 보신탕을 대접해서 소주 한 잔과 저녁을 거하게 잘 먹고 귀가하니 11시가 넘었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소헌과 담재도 고맙고.
오늘의 산행
오대산 해발고도: 1563m
산행 거리: 7km
코스: 상원사- 층층사- 적멸보궁- 비로봉(원점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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