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애들 집 방문하려고 3박4일 일정으로 진주, 장성, 함평을 다녀 오려고 한다.
진주 애들이 마련한 전기차를 타고 자율주행 기능을 이용하면서 12시경 출발해서 저녁 6시 무렵 진주에 도착했다.
사돈 내외분과 저녁을 약속했다고 같이 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집 구경을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환영 태원이의 공연을 구경하였다.
귀여운 녀석.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다음 날 아침에 진양호 주변을 산책하고, 아침 먹고 장성 애들 집으로 출발했다.
10월23일
점심 무렵 백양사에 도착하여 애들과 합류하였다. 나무밑에서 준비해 온 점심을 먹고 나는 내장산 등산을 하고, 가족들은 약사암 구경을 하고 내려와 나를 기다렸다.
두 시간쯤에 상왕봉(741m)에 오르고, 백학봉을 둘러서 하산하였다. 단풍을 기대하고 오른 산행이지만 철이 너무 이르다. 내장산 백양지구는 원래 계단이 엄청 많은 산이지만 백학봉부터 하산 길은 완전 직벽이다. 이쪽으로 오르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약사암 주변 경관이 볼만했다.
내려 올 때 핸드폰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이 되었더니 다행히 애들을 바로 만날 수 있었다. 출발하려 할 때 핸드폰이 없어졌다고 잠시 해프닝이 있었다. 애들 아파트까지 거리가 약 50키로다. 꽤 먼 길이다. 신서방은 부대 근무후 합류하였다.
상무 회관을 예약해 두어 짐을 풀고 준비 해 둔 방어회를 먹고 회관의 가족실에서 쉬었다. 방이 엄청 넓다.
10월24일
아침을 가볍게 먹고 예약해 둔 함평의 돌머리해수욕장 카라반으로 출발하였다.
신서방은 패러글라이딩 연수를 받고 합류하였다. 꽤 오래 연수를 받는 모양이다. 차 충전하고 오는 동안 고동을 많이도 주워놓았다.
저녁은 캠프파이어 잔치를 하였다. 음식을 엄청 준비했다. 장어, 돈마호크, 장어탕, 라면..... 실컷 먹고 온 가족이 갯벌나무다리 등 주변 한 바퀴 산책을 하였다. 가원이는 또 우리에게 직접 만든 선물을 주었고, 연서는 디지털 시계 사용법을 내게 알려 주었다. 애들과 우리 카라반에서 잘 잤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집으로 출발하였다. 신서방이 트렁크 가득 선물을 실어 주었다. 두어 달 술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새 차라 좋은데 충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그게 험이다. 재미있고 뜻있는 3박 4일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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