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참 이뻐요. 선생님 참 이뻐요. 오늘 점심시간, 특수학급의 한 학생이 옆에서 하는 말 ‘선생님, 얼굴이 참 이뻐요.’ 나이 육십이 다 되어 태어 난 이후 첨 들어보는 말이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특수학급의 학생이라 하면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10.01
새로 부임한 지행초 14학급의 작은(?) 학교에 있다가 32학급짜리에 와서 보낸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직원들 얼굴과 이름을 매치시키는 거, 나도 옛날에는 한머리했는데(?) 겨우 이제야 직원들의 얼굴을 기억하게 되었다. 오산에서는 온 직원이 한 가족같이 아침마다 젊은 친구들 출..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9.29
편지 두 통 편지 두 통 첫 번째 편지......... 1974년 쯤으로 기억되는데 강원도 횡성의 어느 시골마을 작은 학교에 근무하다 가깝게 지냈던 학부모 한분의 집에 몰래(?) 들어가 몇 달전에 담가놨던 머루술을 두 녀석이 단지채로 다 먹고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흰색 점프를 입고 있었는데, 딱 한.. 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2008.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