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1. 26 전신주 철거

1. 26 전신주 철거 집을 처음 지을 때 전신주를 가설했는데, 그 때 전신주가 삐딱하게 세워졌었다. 세울 때는 바르게 잡겠지 했더니, 그대로 두고 떠나버렸다. 그렇게 햇수로 근 이십년을 지냈다. 근데 볼 때마다 속상해하다 작년 봄에 전신주를 바르게 세워 달라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더니 한전에서 담당자가 바로 나와 현장을 보더니 하는 말, 이 전신주는 기울기가 허용 범위 안 인데요... 한다. 괘심하여 소속 성명을 물었더니, 바로 해 주겠단다. 그런데 주변 상황이 건물 등이 있어 바르게 세우기가 힘드니 차라리 뽑아내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다. 그것도 좋다고 했더니 겨울에 땅이 얼면 작업을 하겠다고 하여 작업팀이 온 것이 지난 21일이다. 일기가 불순하여 며칠 소식이 없더니 이날 대형크레인 차와 포크레..

2022년 1월. 애들 낙안재 방학생활

2022년 1월. 애들 낙안재 방학생활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애들 방학동안 한 2주 정도 낙안재에 와서 생활을 하기로 했다. 애들은 할배, 할매 만나 용돈 챙길 수 있어 좋고, 우리는 손주들과 같이 생활할 수 있어 좋고. 약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냈다. 할배, 할매 집에서 애들 활동 계획 기간: 2022. 1. 9. 1. 27. (결과 평가하는 활동- 매일 점검) 1. 개인생활(청결, 정리 정돈 등- 실천 안하면 만원에서 1회 천원씩 감점) 2. 한자 공부(한 글자 당 백원씩) 3. 사이좋게 지내기(한 놈이라도 삐지면, 모두 만원에서 천원씩 감점) 4. 할머니 집안 일 돕기 역할 분담(잘 안하는 놈, 만원에서 천원씩 감점) 5. 노래하며 율동 같이 하기(합동-잘하면 만원씩) 6. 모조지 ..

1. 13 핸드폰교체

1. 13 핸드폰교체 남해동생이 연전에 보내 준 핸드폰이 잔상이 생기고 액정에 붉은 색으로 변해 보는 사람이 영 불편해 해서 새로 구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신실이 와서 인터넷 검색해 보더니 품질이 좋은 갤럭시 노트 10이 30만원 정도라 해서 구입을 했다. 스카이라이프에는 싼 것이 20만원 정도 되는 것도 있는데, 옛날 모델이라 이것으로 구하기로 했다. 돈을 들이니 좋긴 좋다. 신실이 자료를 모두 옮기고 업데이트 했다. 그런데 카톡에는 이전 자료가 모두 다 날라가 버렸다. 필요한 것들도 있었을 텐데.... 어쩔 수 없지 뭐.

그라인더 전기톱 가동

1. 5 그라인더 전기톱 가동 화목난로를 가동하면서 화목을 구하다 보니 절단을 위해 전기톱이 필요하여 구하려고 알아보다 인터넷에 아주 싼 가격으로 그라인더 전기톱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12000원 짜리 전기톱은 그라인더에 연결해서 사용한다. 보통 1-2십만원하는데 가격은 아주 싼데 제대로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실제로 조립해서 해보니 화목을 자르는데는 그런대로 쓸 수는 있을 거 같다. 공구상에 가서 오일도 구해서 주입했다. 누가 생각했는지 좋은 아이디어로 만든 전기톱이다.

애들 온 지 9일째

애들 온 지 9일째 애들의 하루는 TV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오전 8시까지 시간을 정해 줬더니 새벽 4시부턴가 부터 일어나 tv를 보고, 보통 6시가 조금 지나면 일어나 TV를 본다. 일찍 일어나 좋긴 하지만 TV에 대한 욕망이 엄청나다. 오전에는 한자공부와 저희들이 하는 수학공부를 하고, 점심 먹고는 만들기, 그리기, 또는 하고 싶은 것을 한다. 그제는 마을에 나가 눈 온 논에서 놀고 집에 와 공놀이도 한다. 사이좋게 지내라 했어도 두 녀석이 부딪히기만 하면 다툰다. 언니는 장난기로, 동생은 지지않고 똑 같이 대든다. 아이구 녀석들.... 오늘은 날씨가 흐려 햇빛이 없으니 느낌이 쌀랑하다. 순댓국을 점심으로 먹고 집에 와 난로에 불을 넣었더니 온 집안이 훈훈하다. 진작 난로를 놓을 걸.... 싶다. ..

2022. 1. 13 애들 집에 온 지 5일째.

애들 집에 온 지 5일째. 애들이 얼마나 tv를 보고 싶었는지, 아니 애들이면 tv프로그램을 다 좋아하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애들이 의자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 어제 아침 8시까지만 시청할 수 있다 했더니 첫 새벽에 일어나 시청을 한 모양이다. 연서는 4시부터, 가원이는 6시부터.... 참 만화영화를 그렇게 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아침 식사는 누룽지죽이다. 어른은 부담이 없어 좋아하지만 애들은 그게 아닌 모양이다. 저녁때 하는 말이 밥을 먹고 싶단다. 오전에는 한자공부를 연서는 16자, 가원이는 10자를 한다. 뭐 그렇게만 해도 그게 어딘다. 그래도 가만히 있는 시간은 거의 없다. 저희 집에서 생활하던 대로 저희들끼리 뭐던지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오후에는 연서가 그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10권..

거실의 화목난로

요즘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난로에 화목을 넣고 불을 지피는 것이다. 개인 주택에 사는 사람이면 거실에 벽난로를 마련하고, 그 앞에 흔들의자에 앉아 책이라도 읽는 모습은 하나의 로망일 것이다. 그런데 집 지을 때 마련하지 않으면 나중에 설치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수년을 생각다가 지난 12월에 화목난로를 설치했는데, 이게 참 사람 사는 맛이 나게 한다. 몇 년을 두고 별르기만 했는데, 수백만원하는 주물 난로 가격도 참 만만치 않았고, 가옥 구조상 연통구멍을 내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주물은 아니라도 철판으로 된 것은 가격이 비교적 싸다. 유리에 구멍을 뚫어 연통을 뽑으려고 알아보니 출장비 또한 아까운 생각이 들어 창틀을 뽑아 유리가게에 가서 구멍을 뚫으려고 창..

12. 23 난로 설치

전부터 난로를 설치해야지 하다 드디어 올해 일을 저질렀다. 남양주 진접쪽에 있는 난로제작 업소에서 14만원주고 화목난로를 구입하고, 철물점에서 각종 부속품을 6만원어치 구입했으니, 모두 30만원 들어 설치 하였다. 설치를 하면서 고민도 많이 했고, 두 내외가 고생도 많이 했다. 벽으로 연통을 뽑을까..... 지붕으로 뽑을까..... 유리를 뚫어서 뽑을까..... 하다 비교적 쉬운 유리를 뚫기로 하고 사람을 부르려니 출장비가 엄청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창문을 떼어 유리점으로 가서 작업을 하기로 하여 내외가 달라 붙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다. 빠지지도 않을 뿐아니라 그 무게가 상상을 초월한다. 젖먹던 힘까지 써가며 겨우 떼어내 유리점에 갔더니, 한 창틀은 홑유리라 그냥 작업이 가능하지만, 다른 한개는 ..

12. 22 성근, 정철 가족과 모임

1년에 4번 모이는 3가족 모임이 22일 북한산 주변과 정철의 색소폰 연주실에서 있었다. 12시에 도봉산에서 만나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우이동까지 가서 4.19역 주변의 능이 오리 집에서 식사를 하고 정철 색소폰 연습실로 가서 뒷풀이를 하고 헤어졌다. 송년회를 뜻있게 보냈다. 색소폰과 함께 정다운 사람들과. 둘레길은 한 10키로쯤 걸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