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월초에 애가 준비해온 전기차를 이용하고 있는데, 벌써 장거리를 두번이나 달렸다. 첫번은 새로 집을 지은 진주를 들렀다가 신서방이 있는 전라도 장성을 돌아 오고, 이번 묘사에 참석하느라 두번째 다녀 왔다. 충전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불편하지만 나머지는 부족함이 없다. 전기값이 싸고, 통행료는 반이고, 조용하고, 순간 속도도 엄청나게 힘이 좋다.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도 보인다. 자당과 남해 동생이 서로 자기 공이라 우기지만 어쨌던 이 나이에 새 차를 타게 되니 우리 내외 기분이 참 좋다. 엊그제는 스크레치를 방지한다고 차량 안쪽을 완전히 코팅을 한다고 애비가 두어시간 땀 꽤나 흘렸다. 운행을 한 것이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 차에 대하여 완전 이해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계속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