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5/1 도봉산

이번 주 등산은 도봉산. 천축사, 마당바위, 신선대, 상봉, 우이암을 돌아 하산하는 코스. 오름이 힘들지만 하산하는 코스 능선길 코스가 편하여 몇 달 전부터 이 코스를 이용한다. 12시 쯤 늦게 출발하여 돌아 내려오니 약 4시간. 일요일이라 산꾼이 많았지만 대부분 초입에서 노는 바람에 마당바위를 지나면서부터는 편하게 다녀 왔다. 오늘 따라 맨발 산행꾼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내려 올 때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은데..... 주능선 부근에는 바람이 상당히 세다. 하산해서 보니 광장에 버스킹 공연이 벌어지고 있다. 잠시구경도 하고. 약 10키로. 4시간.

꽃밭으로 변한 요즘 낙안재

요즘 낙안재는 완전히 꽃밭이다. 철쭉, 영산홍을 시작으로 라일락, 꽃잔디, 돌단풍, 할미꽃, 꽃다지, 몇 종류 제비꽃, 저먼 아이리스, 투울립에다 앞으로 나올 친구들은 나리, 백합, 양귀비, 카네이션, 채송화, 사랑초, 봉숭아,.... 또 뭐가 있을라나. 어젠 비 온 뒤 끝에 댑싸리를 밭가에 쭉 이식을 했다. 한 줄에 쭉 자라면 그것도 보기 좋을 거 같다. 요즘 참 좋은 계절이다.

4. 28 데크화분대 설치

화목 들여올 때 앞 공장에서 얻어 온 파렛트 3개를 살짝 모양을 바꿔 데크 화분대로 만들었다. 흙을 넣어 만들까하다 화분을 넣기로 했다. 훨씬 일이 줄어 들었다. 지난 겨울 씨앗을 뿌려 키웠던 카네이션, 마을에서 가져다 준 베고니아, 패랭이, 사랑초 등을 심어 두면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겠지. 요즘은 낙안재가 완전히 꽃밭이다.

4. 21 연천가족 양원리 모임.

4. 21 연천가족 양원리 모임. 3월말에 모이려다 일기가 불순하여 연기 했다가 오늘 양원리 오리집에서 모였다. 4가족 중 박사장 가족이 불참하고 3가족이 오후 6시에 참석. 앞으로 짝수달 둘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이반장이 회장을 맡고, 고은 어머니가 회계를 맡는다. 늘 고마운 사람들. 오랜 기간 동안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

4. 19 수락산 등산

수락산 등산 이번 주는 어디를 갈까 하다 수락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수락산이나 도봉산이나 4시간 코스니 대부분 양쪽 산을 교대로 간다. 수락산 3번 출구 앞 빵집에서 제일 값 싼 빵 2개를 사 넣고 12시경 출발, 처음부터 능선길로 오른다. 날이 가물어 먼지가 엄청나 숏스패츠를 하나 샀다. 오천원. 얼마 전, 어떤 정신 나간 녀석이 현실에 대한 불만이 있어 풀 길이 없어 수락산과 불암산에 있는 정상석을 없애 버렸다나.... 문득 어떤 정신 나간 늙은이가 남대문 대한문에 불을 놓았던 적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난다. 정상에 올라가 보니 옛날 정상석을 찾아 세웠고, 새로 만든 정상석도 설치해 두었다. 그리고 경사가 조금 심했던 마사길에 데크길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자연 그대로 두는 것이 낫지 않나..

4. 19 텃밭 씨앗 넣기

4. 14일 텃밭 갈고, 15일 비닐멀칭하고, 17일 완두와 강낭콩을 물에 불려 이틀을 두니 발이 나왔다. 해마다 봄에 두가지 콩을 심고, 7월에 들깨를 낸다. 그러면 한 해 농사가 끝이 난다. 그 사이에 가지, 토마토, 무, 배추도 심지만 몇 해 전부터 배추는 내지 않는다. 도저히 배추벌레를 이기지 못하겠다. 남들은 배추농사를 잘도 짓는데 나는 도저히 안된다. 그리고 하우스 안에 상추, 쑥갓, 당귀, 시금치, 미나리 등 푸성귀 몇 가지 심어 놓고 일년 내내 먹는다. 뭐 이 정도면 촌에서 사는 맛이 충분하리라. 6월초쯤 들깨 모종을 내면 6월말에 두 가지 콩을 거두고, 그 자리에 들깨를 내면 추수해서 애들에게 보내고, 우리 먹을 만큼은 충분히 된다. 올해도 어슬픈 농사지만 이렇게 시작했다.

손수레바퀴 교체

이륜차가 오래 되니 바퀴 고무가 다 삭아버렸다. 바퀴를 갈아야지 생각만 하면서 벌써 몇 년을 보냈다. 바퀴가 제 역할을 못하니 끄는데 힘만 들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공기를 넣지 않아도 되는 발포바퀴를 구입해서 어제 바쿼 꽂았다. 바닥이 플라스틱인데 이것도 깨어져 청테입으로 보수를 해야겠다. 또 한동안 잘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