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6. 25 닭장보수

어제, 올 처음 장마가 시작되었다. 젤 걱정이 6월초 입식한 닭과 병아리이다. 대략 비가림을 해 놨는데, 이게 큰 비를 견딜 리가 없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부터 내리는 비에 고추지지대가 꺾어지고 천막이 찢어지고, 비닐도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비가 계속 오니 대략 비가 흘러 내려갈 정도로 만들어 두었다. 밤에 꿈 속에서도 걱정에 또 걱정이다.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하나... 아침에 나가 덮어 놓은 부분을 모두 걷어 내고 닭장 지붕을 새로 만들어야겠는데, 우선 아시바 쇠파이프를 구해 와야 하고, 덮을 판도 구해야 되는데, 철물점에 연락해보니 파는 데가 없다. 이쪽저쪽 연락해 보다 상의 삼아 연락한 동이리 경암이 재료를 준비해 오겠단다. 이렇게 고마울 데가. 집에 파이프를 모아 둔 것이 좀 있었던 모양이다..

6. 24 대광북부동문회

6. 24 대광북부동문회 코로나 이후 2년 이상 중지되었던 경기북부동문회가 오랜만에 열렸다. 참석 인원 12명의 조촐한 모임으로 예년보다 인원이 적었지만 동문들간의 友誼는 한층 돈독한 분위기 였다. 장소 호원동화로구이. 1차 금창호동문 부담. 2차 김명길동문 부담. 3차 이기룡동문 부담. 일찍 도망오기를 참 잘했다. ㅎㅎ

대광22 동창회

6. 22 대광22 동창회가 서초동에서 있었다. 코로나로 2년을 건너 뛰었던 동창회 모임과 그간 미루어 두었던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도 치루어야 한다. 한정식 집에 모두 25명이 모였다. 하얀 영감들이. 대부분 아는 친구들이지만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되지 않는 친구도 두세명 있었다. 10월 17일 학교 방문행사. 18-19일 동학사 방문 행사가 있다. 기금이 한 이천만원 모여 있으니 앞으로 모임에는 회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네. 모두 건강하시오들.

6. 9 춘천모임

6. 9 춘천모임 친구 3가족 모임을 하는 날인데, 한 가족이 참석을 못하고 소헌 가족과 4명이 춘천에서 모였다. 3달에 한 번씩 모이는 이번 모임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길다는 춘천의 케이블카를 타고나서 점심식사를 하는 일정이다. 11시에 남춘천에서 만나 도보로 삼천리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가서 오른다. 길기는 정말 길다. 지난 번 다녀 온 사천 각산 케이블카 보다 긴 것 같다. 의암호반의 상공을 가로 질러 삼악산 중턱까지 오르는 케이블카에서 보는 경관은 제일이다. 경노로 20프로 디씨받고, 춘천 주민은 40프로 디씨로 제법 싸게 다녀 왔다. 남춘천역 주변에 와서 한 잔하고, 막국수 먹고 돌아 왔다. 식당의 서비스는 엉망. 집에 오니 8시. 피곤하다.

청계닭 입식

닭을 키우려고 닭장을 지은 놓은 것이 한 달도 훨씬 넘는다. 이반장이 청계닭이 알을 품고있는데 부화되면 주겠다고 하여 기다렸는데, 벌써 두어달이 되어도 부화를 성공하지 못하다 어제야 비로소 7마리를 부화해서 미쳐 부화하지 못한 알 한개까지 가져왔다. 그런데 어미 닭이 두마리다. 둘어 교대로 품고 있어서 두마리 모두 가져와 닭장에 넣어 두었는데, 오늘 나가보니 마지막 한개도 부화되어 병아리가 모두 8마리가 되었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병아리들인가. 너무 귀엽다. 오후에 올라가 보니 계란도 한 개 놓았다. 이뻐서 자꾸 닭장에 올라가 본다. 어제 동두천 사료집에서 병아리 사료 한 포대 25키로, 21000원 주고 사와 먹이를 주었다. 사료 급식기도 만들어 사료를 주고, 물급수기도 만들어 놓았다. 가서 살짝 보..

5. 29진주 경무네, 사천 케이블카

5. 29 진주 경무네 안식구와 며느리의 생일이 곧 있어 겸사겸사로 진주에서 온가족이 모였다. 신서방은 경무집에 처음 온다. 부산에서 따로 출발해서 저녁때쯤 경무집에서 고기파티를 했다. 애들 춤도 추고. 준비를 많이도 했다. 애들이 신났다. 셋이 그렇게 잘 논다. 연서 가원이를 만나면 할메는 저희들 몫이다. 다음 날은 사천의 각산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크리스탈이라고 돈을 더 받는 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해서 훤히 보인다. 멀리 남해안이 손에 잡힌다. 섬을 돌아서 각산 꼭데기를 다시 올라가는데, 정상에서 내려 도보로 정상 등산을 하고 인증샷을 하고 내려왔다. 날씨가 더워 모두 아이스바 하나씩 먹고. 점심은 삼천포의 맛집, 전복죽을 전문으로 하는 집으로 갔다. 손님이 엄청 많은 많이 알려진 맛집이다. 전복죽과..

5. 27-28 처가 가족 모임

5. 27 처가 가족모임을 부산에서 가진다. 원래 영천에서 모이려고 했으나 사정이 여의찮아 부산 막내처남 댁에서 모인다. 작년에 첫 모임을 가진 후, 해마다 계속 모이기로 하여 올해 두 번째이다. 막내처남 내외분이 고맙게도 올해도 힘들다하지 않고 초대해 주셔서 고맙다. 횟거리와 여러 가지 음식을 마련해 주어 맛나게 먹었다. 영천 처남댁과 처제(저녁까지 근무)가 불참하고 다 모였는데, 처제는 밤 늦게 집으로 와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신애가족이 늦게 부모님을 모셔가겠다고 왔다. 옛날 오산에서 반갑게 만났던 기억이 난다. 회비는 십만원씩 걷어 지출하기로 하였고, 내년에는 8월 17-18일 거제에서 모이기로 했다. 28일 아침 식사를 하고 작년에 이사한 당감동 큰처남댁에 인사차 들렸다가 대구탕 집에서 점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