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경기북부 동문회 번개 모임

경기북부 동문회 동문들과 만남을 가진 것이 벌써 십여년이 훨씬 지났다. 오산, 평택쪽에 근무할 때는 경기 남부동문회 동문들과 정을 나누면서 지냈는데, 이곳으로 옮겨온 후로 이들과 정을 나무며 지내고 있다. 이번 모임은 30회 무성이 주선하여 모인 번개모임이다. 의정부 ok능이오리집에 8명이 모였다. 대부분60대, 나만 70대. 그래도 이런 동문회 만남은 항상 즐겁다. 코로나가 뜸해지니 다음 달에 정기모임이 있다고 한다. 자리를 파한 후 입가심하러 가자는 것을 늦었다고 일찍 집에 왔다. 늦은 시간에 봉암리까지 왔지만 택시가 없어 삼거리에서 걸어 집에 왔다.

하우스 양쪽 비닐 제거.

4월말에 비닐하우스 한쪽면을 제거했었는데, 오늘 양쪽 다 제거하고, 앞 뒤로 탁 튀었다. 지난 달에 노각오이씨앗을 넣었는데, 지금은 많이 자라서 줄을 타고 올라갈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뒷쪽 비닐도 오늘 제거하였다. 시원하다. 호박은 집뒤 옹벽 앞에 심었고, 감자는 비어있는 프라스틱통에 몇개 심었더니 제법 잘 나왔다. 텃밭은 예년과 같이 완두콩과 강낭콩을 넣었고, 하우스 안에는 쌈채소와 고추를 심었다. 텃밭의 콩들이 발아가 좋지 않아 아쉽지만 그런대로 예년 정도는 되는 거 같다.

5. 18 대광 동문 도봉산

대광산악회원 몇몇과 오래전부터 산행을 했으면 했었는데, 기회가 와서 산행을 하였다. 첨에는 6명이었다가 1명은 개인사정으로, 인호는 미세먼지 때문에 하산하여 만나기로하고 4명이 산행을 하였다. 매번 도봉산역에서 한바퀴 돌았는데, 오늘은 망월사역에서 민초샘으로 오르는 코스로 올랐다. 아침에 살짝 비가 뿌렸는데, 산행을 하면서 바로 그치고, 오르는 길 경사가 완만하여 힘들지 않게 올랐고, 오르는 동안 사람을 한명도 만나지 못할 정도로 한산하였다. 신선대를 거쳐 하산길에 점심 식사를 하고, 도봉산 산두부식당에서 하산주를 하였다. 한 8키로, 5시간정도 걸렸다. 참석한 친구: 29회 문재호, 30회 김인호, 32회 김윤태, 김명섭.

닭장 물, 사료 공급기 설치

닭을 키우려고 닭장을 만든 지가 꽤 됐는데, 아직 병아리를 입식하지 못했다. 이반장 댁에 청계가 알을 안고 있는데 아직 부화하지 않은 모양이다. 닭이 올 때를 대비해서 사전에 준비를 해두었다. 자동 물공급기 와 사료 공급기. 직접 제작하는 제미가 쏠쏠하다. 사료공급기는 통에 사료를 넣어 두면 자동으로 흘러 나오겠지만, 자동 물공급기는 한참 궁리해서 만들었다. 공기압과 병속의 물의 중력이 맞아 떨어져야 먹은 만큼 물이 공급되기 때문에 병뚜껑의 구멍의 크기가 딱 맞아야 한다. 드릴로 조금씩 크게 뚫어 딱 맞추어 두었다. 물 한병으로 얼마동안이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병아리가 빨리 오기만 기다린다. 청계는 토종닭보다 값이 비싸 한 마리에 25000원 정도 하는 모양이다. 병아리도 금방 나면 5천원,..

산두룹 따오기.

산두룹 아침 식사 후 안식구가 행장을 채려 나선다. 산두룹 따러. 벌써 다른 사람이 따가지나 않았으려나 하며. 가만히 보면 온 산에 나는 나물들이 모두 혼자 몫이라 생각하는 거 같다. 아침 일찍 나물꾼이라도 산에 올라가면 그걸 참지 못한다. 이해하지요..... 한 30분쯤 후에 한 주머니 챙겨 내려온다. 그동안 벌써 한 무리가 다녀 간 모양이라며. 집 뒤에 나는 두룹보다 산에 자생하는 두룹이 훨씬 향이 좋다. 오늘 따 온 거는 간장에 담아 두겠단다. 한 동안 반찬거리로 좋겠다.

태양광전등 설치

화단에 꽃을 가꾸다 보니 문득 '전등을 설치 하면...'하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에서 태양광 전등 8개를 구입했다. 지난 주에 설치 했는데 밤에 나가보니 이게 참 이쁘다. 한개가 작동을 안해 살펴보니 배터리가 없어 넣었더니 제대로 작동이 된다. 우리 집은 그야말로 친환경 태양광 주택이 맞다. 애들이 보면 좋아하겠다.

5. 4 저수지 주변 산책

아침에 배드민턴을 치지 않으면 낮에 저수지 주변 산책을 하려고 하는데 잘 실천이 안된다. 모처럼 점심 후에 산책을 나갔다. 조소앙선생 기념관에 차를 두고 원당저수지와 봉암저수지를 돌면 3키로, 약 한시간, 약 오천보 정도된다. 안식구가 매일 이 정도만 매일 운동하면 충분하리라. 바람이 좀 불었지만 날씨가 걷기에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