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1169

8. 18 김장용 무, 배추 파종

8. 18 김장용 무, 배추 파종 올해는 무와 배추를 모두 심기로 했다. 배추는 해마다 실패를 해서 몇 해 동안 심지를 않았는데, 한천사를 씌워주면 나비가 접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애벌레가 접근을 못하지 않을까하고 시험 삼아 올해 심기로 했다. 그물망의 코가 워낙 좁아 나비가 안에다 알을 까지는 불가능할 정도이다. 올해는 무, 배추가 얼마나 잘 될지 모르겠다. 밤에 비가 온 탓에 어제 모중이 빗물에 젖어 있었는데 낮 동안 워낙 뜨거워 떡잎이 말라버린 것이 십여개 된다. 보식해 줘야지.

8. 17도봉산 등산

8. 17 도봉산 등산 오후에 밀주 친구들 모임이 있어 오전에 도봉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요즘 비가 많이 왔는데, 이날은 맑고 날씨가 뜨겁다. 천축사 마당바위 코스로 오르는데 이날따라 왜 이렇게 힘이 드나... 한 5번은 쉬었을거다. 첨으로 경험한 현상이라 이제 등산 그만하라는 이야긴가 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아침을 누룽지탕으로만 먹고 등산을 하니 허기가 졌던 것이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올랐어야 했는데.... 점심은 주먹밥을 준비 갔었는데 정상 부근에서 든든히 먹었더니 훨씬 기운이 난다. 원래는 우이암쪽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빠듯한 거 같아 상봉에서 하산하였다. 정수와 하산주하고 귀가하였다.

8. 10 대장 내시경

8. 10 대장 내시경(선종이 2개) 작년에 용종을 9개나 들어내고 나서 의사하는 말이 1년후에 다시 한 번 보자고 하여 이날 내시경을 하였다. 전날부터 식사 조절을 하고, 당일 아침 6시에 물 2리터를 마시고 알약 14개를 한꺼번에 다 먹고, 다시 물 1리터를 더 먹고, 8시에 다시 물 2리터를 마시고 알약 14개를 마저 먹고 계속 물을 마셔서 항문에서 나오는 물이 엷은 노랑색이 되어야 된단다. 그런데 첨 14개를 먹고 관장을 하다보니 나오는 물이 거의 맑은 물이다. 그래서 두 번째 알약은 먹지 않고 물만 먹을 수 있는 양껏 먹고 오후에 병원으로 갔다. 예약시간이 오후 1시반. 비수면으로 내시경을 하니 관이 움직이는 느낌을 몸으로 완전히 느낀다. 그런데 예년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다. 옆으로 누워 검..

여름방학, 애들 다녀 갔다.

8. 11 애들 다녀갔다. 지난 8월6일 3모녀가 집으로 왔다. 예년에는 두 주일 정도 있다 갔는데, 이번에는 날짜 수로 딱 6일이다. 애들이 좀 많이 놀다갔으면 좋았을텐데,,,, 저희들 집에 일이 있다니 어쩔 수 없는 일. 연서 여유만만하게 놀았고, 가원이는 용돈을 잘 챙겨갔다. 애쌀이 대단하다. 가원이.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어디 놀러도 못가고 집안에 박혀만 있다 갔다. 담에 오면 실컷 놀다 가거라.

8. 3담재와 도봉산행

8. 3 담재와 도봉산행 2, 3일전 만나자길래 수요일 도봉산 가기로 했다. 며칠 일기예보 보니 화요일까지 비오고 수요일부터 맑아진단다. 새벽까지 엄청 오더니 오전 10시쯤부터 점차 개이기 시작한다. 온 산이 운무에 덮혀 운치가 끝내준다. 망월사코스로 오르는데 온 길이 물로 넘쳐난다. 개곡물이 우당탕퉁탕.... 집채만한 바위틈으로 힘차게 흐른다. 연신 카메라에 담으면서 오른다. 담재도 컨디션이 괜찮은 모양이다. 이 코스가 그래도 경사가 고르게 퍼져 다른 코스에 비해 쉽게 오를 수 있다. 포대정상에 오르니 운무가 끝내준다. 건너편 봉우리가 보이지 않는다. 산행을 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더니 젊은 두 부부가 사패산쪽에서 오른다. 건강한 젊은이들. 사진 몇 장 찍고 Y계곡으로 오르잖다. 장갑을 꺼내 끼고 모처럼..

대광산악회팀 방문

7. 30 대광산악회팀 4명이 집에 왔다. 마차산 등산을 하고 바로 집으로 오려고 했었는데, 종상이 차를 가져와 원점회귀하여 집으로 왔다. 마침 지하수를 호스로 끌어다 임시 폭포를 만들어 놓았더니 얼마나 더웠는지 옷을 훌훌 벗고 호스물을 뒤집어쓴다. 실컷 뒤집어쓰고 난 다음 준비한 안주와 한 잔 술을 먹었다. 삼겹살 수육과 닭백숙과 소주 맥주, 막걸리를 맛있게 먹고 갔다. 마지막에는 대광찬가도 부르고. 부채도 한 개씩 만들어 선물했다. ‘참 좋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