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수도쿠를 아시나요

eungi5 2009. 1. 8. 13:49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과, 생활 속에서 여유를 가지는 거, 참 필요할 거 같다. 앞만 보고 달려온 긴 세월. 이젠 조금씩 주위도 둘러보고, 살아 온 세월도 둘러 보아야 할 거 같은데.......

 

우연히 몇 달 전에 알게 된 ‘스도쿠’라는 것이 있다. 이미 아는 친구들도 많이 있겠지만, 아 요놈이 재미가 있어 가지고 짬만 나면 요놈들고 앉아서 낑낑그린다. 쉬운 거(초보)는 금방 풀 수 있는데, 슬슬 고수로 올라가면 한 개 풀라그라면 시간이 꽤 걸린다. 그런데 쉬운 것도 풀고 나면 별거 아닌건데도 괜히 기분이 업되고 뭔가 큰일을 한 것 같이 ‘음, 아직 내 머리는 썩지 않았구나!’ 하는 착각에 하루가 즐거워 지기도 한다.

자, 그럼 한번 같이 해볼까나.......

요놈을 볼짝시면, 가로,세로 9칸씩으로 모두 81개의 칸으로 이루어진 판이다. 하는 요령은 가로줄이나 세로줄이나 모두 1부터 9까지 한번씩 꼭 들어가도록 하여 표를 완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래 표와 같다.

풀이를 위해 몇 개의 수가 주어진다. 이 수를 이용하여 나머지 빈칸을 메꾸어 나가 표 전체를 완성하면 된다. 다른 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고, 무조건 한 줄마다 1-9까지의 수가 한 번씩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 그라고 굵은 줄 한칸안에 작은 칸 아홉개도 1-9까지 한번씩만 들어가야 된다. 주어진 수가 많으면 초급, 점점 적어지다가 고수에 가면 주어진 수가 엄청 적어진다. 그라면 머리 꽤나 써야 된다.

함 해보자. 요거는 왕초보거든. 답은 맨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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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한 살씩 먹어갈 수록 소일거리가 있어야 되는데, 요고 해보이 심심풀이로 끈내준다. 몇 개 하다보면 하루가 언제 지나가는지 모르게따꼬 안식구가 케쌌는다.

근데 멀리 내다바서 칠십이 넘어 슬슬 치매가 걱정되는 사람이 있을끼다. (누구던지 걱정꺼리제)

사람이 늙어 갈수록 뇌의 양이 줄어드는데, 일정양이하가 될 경우 또 그런 상황에서 큰 충격을 받는 경우 우리는 정신을 잃어버리는 치매를 당하게 된다. 이런 걱정은 안해야 되게지만 현실적으로 우야겐노.

뇌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특히 좌뇌-논리력, 기억력 등의 기능), 간단한 연산연습이 참 좋다고들 하더구나. 치매예방을 위해서라도 우리 친구들 ‘스도쿠’ 열심히 하자. 서울서 밀양까지 가는데 멍하이 앉아 가먼 머하노. 이거 매짱 가꼬 가면 금방 가뿐다.

날 칩은데 다들 감기 조심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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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라고,

인터넷에서 ‘스도쿠’라고 치면 연습할 수 있는 문제 엄청 많다. 그거 출력해서 해도 좋고, 책 사서 해도 좋다. 매푼안한다.

그래도 푸는 방법 잘 모리겐는 사람은 집에 애들한테 물어 보먼 잘 가르쳐 줄끼고, 그거또 여의 찮으면 내 한테 연락해라. 월사금 쪼끔만 바꼬 가리치 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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