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생활이야기(2006이후-)

이젠 입을 열 때다.

eungi5 2009. 6. 4. 12:55

요즘 세태가 하도 어수선하여 맘이 착잡하다.

노씨가 비자금인지, 뇌물인지 몇 백 만불씩이나 받아 먹은 것에 대해 수사를 받을 당시, 부정한 행위에 대하여 수사를 받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국민들은 또 전직대통령의 부정에 대해 실망과 허탈에 모두 힘들어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하여-노씨의 자살로 인하여 나라가 요동치고 있다. 그의 부정한 행위는 묻혀 버리고, 검찰과 정부의 과한 수사로 인하여 이런 일이 일어난 것처럼 호도하는 여론에 나라 전체가 휘청되고 있는 것 같다. 야당쪽을 보면 ‘옳다구나, 잘됐다.’하고 모든 법안 처리를 이 문제와 연계하여 투쟁하겠단다. 참 기가찬다. 우리 국회에 큰 기대를 하지도 않았지만.......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노씨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다지 크게 느끼지 않았다. 양쪽 진영이 국민을 위해 적절한 대안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를 한 것이 사실이다.

경제적인 측면으로만 봐서 진보는 배분에 무게를 두고, 보수진영은 성장에 무게를 두며,

북한문제를 보면 어렵게 생활하는 북한 주민을 먼저 도우고 소위 햇빛정책이라하여 우리가 베풀면 그들도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진보진영이고, 댓가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이 보수진영이다.

그러나 쇠고기 문제로 야기된 촛불집회는 얼마나 큰 국민적인 고통을 야기했는가. MBC PD수첩에서부터 야기된 이 문제는 참여연대 등 진보 진영쪽의 적극적인 참여로 일이 점점 커지더니 야당쪽의 참여하면서 정부가 아무 일도 못할 정도로 나라를 어렵게 만들었다. 나중에 실질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답답한 맘을 금할 수 없는데, 사회적으로 약간의 문제만 발생하면 그것을 빌미로 정부가 일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데 진보진영은 똘똘 뭉쳐서 나라가 휘청될 정도로 휘저어 버린다.

이번 노씨 문제만 해도 그렇다.

문제의 발단은 권력을 이용한 수뢰와 악덕 기업인의 뇌물에서 비롯되었고, 정당하게 검찰은 수사를 했고, 도덕성을 최대 덕목으로 생각하던 노씨는 스스로 자살을 선택하여 문제를 덮은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가 왜 검찰의 과잉 수사로 몰고 가는가. 그러면 전직 대통령은 특별히 모셔서 일반 국민들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수사를 해야 된다는 말인가. 정말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펴는 진보단체와 정치권.

현 정부를 흔들기 위해 대통령의 사과와 조각 수준의 정부 진영을 개편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거기다 여당의 젊은 놈들까지.

어제는 대학교 교수라는 진보진영의 놈들이- 전체의 10%도 안되는 놈들이 정부의 잘못이라 지적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난리를 부린다. 저의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한 가지가 이루어지면 다음에는 두가지, 그 다음에는 네가지. 도대체 끝이 없이 이어진다. 정권을 쟁취할 때까지.

옛날 4. 19때가 생각난다. 어린 학생들의 투쟁의 맨 뒤에 교수라는 친구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당시 부패한 정부의 대통령은 물러났다. 당시에는 대학교수라는 상징성 때문에 온 국민의 여론이 하나가 되었었다. 그러나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대학교수도 엄청난 존경의 대상도 아니고, 일부 좌경화된 교수들에 의해 나라가 휘둘려서도 안된다. 오히려 부패한 놈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물러나라는 언어도단의 일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침묵하고 있는 많은 우리국민들이 입을 열어야 한다. 언제까지 저들 진보, 좌익의 요구 아니 만행에 우리나라를 맡길 것인가. 지금 그들은 여태까지의 습관 즉 ‘이렇게 하니 정부도 꼼짝 못하더라’는 착각에 빠져 무리수를 두고 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그러한 자세가 요즘 야기되는 혼란한 세태에 우리가 취할 자세가 아닌가.

대안이 있는 건전한 비판은 현명한 우리 국민은 얼마든지 수용한다. 그러나 그것이 순리가 아닌 폭력이나 대안이 없는 무조건적인 반대일 경우, 배격해야 되는 것이다.

이 기회에 정부에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싶다.

국가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꿋꿋하게 정책을 수행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고, 또 그가 만든 정부 조직이다.

거침없이 일해 나가라고 힘을 실어주고 싶다.

입맛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폭력을 일삼는 민노총의 모습을 보며, 일부 그들의 주장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폭력에는 이미 많은 국민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들도 목소리를 높혀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소수의 주장에 휘둘려 꼼짝도 못하는 무기력에서 벗어나 이제 그들을 꾸짓을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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